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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4박 6일동안 아세아 순방…G20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4박 6일 동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동남아를 방문한다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ASEAN 연대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에는 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SEAN+3는 ASEAN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 간의 상호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 기구로 회담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정상회담 차원에서 역내 중요한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전략적 성격의 포럼”이라고 말했다. 

 

14일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서 G20 회원국 경제단체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는 B20에 참석한다.

 

또, 15일에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에너지·안보·보건 세션을 발표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외국 정상들의 방한 예정으로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15일까지 일정을 마치고 저녁 늦게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네덜란드 정상회의는 17일, 한-스페인 정상회의는 18일에 열린다.

 

 

 

100억짜리 보물선 나무, 50년 만에 드러난 미스터리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700년 전 보물선 '신안선'의 마지막 유물이 50년의 세월을 건너 모습을 드러내며, 그 표면에 새겨진 의문의 부호들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5년 발굴 이후 반세기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자단목 1000여 점이 공개되면서, 14세기 해상 무역의 비밀을 풀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가장 큰 화두는 목재 곳곳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기호들이다. 숫자 2와 알파벳 E를 합친 듯한 독특한 문양을 두고, 현장을 찾은 일본 학자는 몽골 원나라의 공식 문자인 '파스파 문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당시 교역의 목적지나 화물을 주문한 가문을 나타내는 표식일 수 있다는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며 14세기 동아시아 교역사를 재구성할 단서로 떠올랐다.이번에 공개된 자단목의 규모는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현재 가치로 최대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급 목재 1000여 점이 강당을 가득 메운 모습은 당시 신안선에 실렸던 부와 욕망의 크기를 짐작게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처럼 막대한 양의 화물이 배의 침몰 원인 중 하나인 '과적'의 직접적인 증거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자단목에 새겨진 기호들은 단순한 표식을 넘어, 700년 전 국제 무역의 흐름을 보여주는 '로드맵'과 같다. 이 암호들을 해독하면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최고급 자단목이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중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일본까지 운송되었는지, 그 복잡한 유통망과 무역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자단목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 고해상도 촬영과 3D 데이터 구축은 물론, 적외선 촬영을 통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문양까지 찾아낼 계획이다. 이는 50년에 걸친 신안선 유물 연구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다.연구소는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 오는 9월, 한국 수중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통해 자단목의 비밀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7세기를 뛰어넘어 우리 앞에 나타난 의문의 기호들이 과연 어떤 놀라운 역사의 진실을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