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구여제, 지난달 31일 별세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여자농구 메달리스트 김영희씨가 긴 투병 끝에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최장신 세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는 한국화장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태평양화확과의 엄청난 라이벌전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LA 올림픽에서 당당히 들어올린 은메달은 아직까지도 한국 여자농구 역사 속에서 그 빛을 잃지 않고 있다.
체육훈장 백마장 등을 비롯해 농구계의 인정을 한 몸에 받았던 그의 부고 소식에,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단은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