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황제 탈환 신호탄!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팰리세이드 리비에라 CC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특별행사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우즈의 출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해 7월 디 오픈 이후 7개월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한 우즈를 보기 위해 팬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페어웨이 주변에 길게 줄을 섰다.남색 니트 상의와 바지 차림의 우즈가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와 함께 1번 홀 티박스에 오르자 경기장은 열기의 도가니로 변했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그 순간 들러리에 불과했다.
우즈는 복귀 후 첫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갤러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내내 수천 명의 팬들이 우즈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따라다녔다. 두 번째 샷으로 페어웨이를 지켰던 우즈는 홀에서 1m 떨어진 세 번째 어프로치샷으로 가벼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우즈가 노련한 승부조작으로 버디를 잡으면 갤러리들은 환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