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팬들간 패싸움 속 날아온 맥주병에 女 숨져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팔메이라스와 플라멩구의 세리에A경기를 입장하던 가브리엘 아넬리가 날아온 맥주병에 목을 맞고 숨졌다고 전했다.
당시 경기장 밖에서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서포터즈 간의 싸움이 벌어져 두 팀의 팬들이 장벽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을 향해 물건을 던지며 싸웠다.
경찰은 아넬리 죽음과 관련해 26세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팔메이라스 구단은 "축구를 사랑하는 23세 여성이 희생자가 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브라질 축구의 이미지를 해치는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