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 주범 중국서 검거, 범인은 20대 한국인

경찰청은 한국 국적을 가진 이 씨가 올해 5월 불법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힌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중국에 지내면서 마약 범죄를 계획해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음료 관련 유통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했다.
법원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그의 행방을 추적 중이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월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을 잡는데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친서를 중국 공안부에 보내기도 했다.
이 씨는 중국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 연결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그는 지인과 가족에게 중국으로 떠나는 것을 알리고 지난해 10월 출국해 범죄를 꾸민 것으로 보인다. 그는 피싱 범죄에 마약음료를 사용하기로 하고, 자신의 중학교 동창인 길모 씨에게 마약음료 제조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