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경찰, '피의자' 신분으로 남현희 소환, 출국금지 조치

 전청조씨 사기 범죄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된 전(前)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씨가 오늘 8일 다시 모습을 보였다.

 

남 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도착해  SNS에 입장문을 올렸는데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남 씨와 전 씨의 대질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나 조사가 진행되는 것에 따라 관련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해당 사기 범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남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남 씨는 7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힘든 상황을 토로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자신이 제일 큰 피해자라는 입장을 남기기도 했다.

 

"BTS 굿즈에 '국보' 박힌다"…방시혁,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은 진짜 이유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K팝의 거인 하이브가 한국 문화의 심장부,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을 잡았다. 2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K문화상품의 세계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K팝의 현재와 수천 년 역사의 전통이 만나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K컬처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과 기관의 만남을 넘어, 가장 현대적인 대중문화와 가장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만나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지에 대한 거대한 실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이번 협력의 한 축인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다. 44만여 점의 문화유산을 품고 지난해에만 379만 명이 다녀가며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 8위에 오른, 명실상부한 한국 문화의 심장이다. 올해는 500만 관람객 돌파를 통해 세계 톱5 박물관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바로 이 박물관의 보물들을 '뮷즈(MU:DS)'라는 세련된 문화상품으로 재탄생시켜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여기에 전 세계 팬덤을 움직이는 하이브의 막강한 기획력과 글로벌 유통망이 결합되면서, 그동안 국내에 머물렀던 K문화상품이 전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된 셈이다.사실 이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의 '달마중' 공식 상품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국보 반가사유상과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풍경, 키링 등 현대적인 아이템에 녹여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성공 사례가 있었기에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이번 협약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IP와 '뮷즈'의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하이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직접 선보인다. 또한 박물관의 소장품과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함께 나서며 전방위적인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방시혁 의장이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듯, 이번 협업은 K컬처의 뿌리인 전통문화를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가져오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다. 유홍준 관장 역시 "전통과 현대가 만나 K컬처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팝이라는 강력한 엔진에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깊고 풍부한 연료를 더하는 이번 협력이, '뮷즈'를 비롯한 K문화상품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고 K컬처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