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름 없는 작은 섬, '수선화 축제'로 세상에 알려지다


전라남도 신안군 선도는 목포에서 51㎞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섬이다. 매미를 닮은 모양으로 매미 선蟬자가 이름에 붙은 '선도'다.160여 가구, 270여 명이 사는 선도에 2019년부터 마을 인구의 수십 배나 되는 외지인이 몰려들었다. '설중화(雪中花)'라는 별명처럼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핀 수선화를 보기 위해서 온 인파였다. 

 

선도가 '수선화 섬'으로 알려진 계기는 할머니 현복순 씨가 남편을 따라 선도에 정착한 후 적응을 위해 앞마당과 주변 밭에 꽃과 나무를 심고 손주를 돌보듯이 가꾸었다. 할머니가 소일거리 삼아 가꾼 수선화밭을 시작으로 주민들과 신안군이 힘을 보태서 버려진 황무지와 농지에 국내 최대 수선화 단지를 만들었다. 그 크기는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한다. 

 

올해의 선도 수선화 축제는 '나의 사랑, 수선화'라는 슬로건으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 선도는 크지 않아 걸으며 산책할 수 있고, 또 노란색 의상을 입은 사람은 입장료 할인 혜택까지 주어진다. 

 

무심코 먹던 김밥,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일 수 있다

 간편한 한 끼 식사나 별미로 사랑받는 김밥이 때로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하지만 모든 김밥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김밥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이 될 수도, 반대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음식이 될 수도 있다.김밥이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재료인 '밥'에 있다. 한 줄에 들어가는 밥의 양이 생각보다 많은 데다, 대부분 혈당지수가 높은 흰쌀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무지나 우엉조림 등 당분이 첨가된 재료, 햄이나 맛살 같은 가공육이 더해지면 혈당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반대로 김밥을 건강식으로 즐기는 열쇠는 내용물의 재구성에 있다. 흰쌀밥의 양을 줄이고 현미나 귀리 같은 통곡물을 섞어 밥을 짓는 것만으로도 혈당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햄이나 맛살 대신 닭가슴살이나 달걀지단을 듬뿍 넣고, 시금치, 당근, 오이 등 채소의 비중을 높이면 훌륭한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이 완성된다.혈당 관리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조력자가 있으니, 바로 김치다. 김밥을 먹을 때 김치를 곁들이면 김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장에서의 당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김밥 속 채소와 김치의 식이섬유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또한, 김치를 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조절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하지만 집이 아닌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 먹을 때는 재료를 일일이 선택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식후 신체 활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20분 정도 지나 혈당이 오르기 시작할 때, 가볍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몸을 움직여주면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하도록 도울 수 있다.결국 김밥은 그 자체로 혈당의 적이 아니라,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먹으며, 식후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도, 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이 될 수도 있는 두 얼굴의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