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붕괴 절박! 전공의 복귀율 급감, 병원은 어쩌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난 상태에서도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 수는 600여 명에 불과하며, 전체 레지던트의 약 6%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숫자에는 처음부터 이탈하지 않은 전공의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정확한 복귀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수련병원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복귀해야 한다. 이는 레지던트 4년 차인 경우에 해당하며, 이를 지나도록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되므로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게 되므로 일촉즉발의 상황이나 다름이 없다.
전공의들의 복귀 의지는 낮은 편이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돌아가지 않는 의사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의대 교수들과 병원들은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병원의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지역 병원의 파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