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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학교의 급식에 '치킨, 잡채, 불고기'... '한국의 날' 행사로 관심 끌어

 프랑스의 중학교에서 한식이 급식으로 제공되며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어느 날, 파리 서쪽 외곽 쿠르브부아시의 브루이에르 중학교의 전체 급식 메뉴로 한식이 등장했다. 학생들은 닭강정, 잡채, 불고기 등의 한식 메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어 교사에게 한식과 관련된 호기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한식을 맛보고 기쁨을 표현하며, 한국어로도 인사를 건네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다.

 

이날 진행된 '한국의 날' 문화 행사는 한식으로 구성된 급식뿐 아니라 한복 입기, 종이접기, 서예, 딱지치기 등의 다양한 체험 코너와 함께 사물놀이, 봉산 탈춤,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이 마련되었다. 교사들도 한국 문화 체험에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한식을 전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예산과 위생 문제 등의 이유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학교와 한국인 학부모들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국제 섹션을 통해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브루이에르 중학교는 한국 문화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프랑스의 언어 교육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추 다음은 상추…중국 먹거리 불신 또 터졌다

중국에서 신선 채소에 색소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발암물질 검출 배추 논란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줄기상추를 인위적으로 초록빛이 돌게 처리한 정황이 공개돼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논란의 발단은 중국의 한 블로거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간쑤성 란저우시 위중현의 한 채소 작업장에서 작업자가 물통에 가루를 넣어 섞은 뒤, 줄기상추를 그 액체에 담갔다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액체는 뚜렷한 초록빛을 띠었고, 상추는 처리 전보다 더 선명하고 신선해 보이는 색을 띠는 것으로 보였다.해당 블로거는 이 지역 채소 작업장 13곳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작업장에서 줄기상추를 정체가 불분명한 액체에 담그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설명이다. 또 일부 작업장에서는 ‘복합 착색제’라고 적힌 제품도 발견됐다고 밝혔다.블로거는 작업에 쓰인 액체를 별도로 검사한 결과, 파란색과 노란색 식용 색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색소는 음료나 일부 가공식품에는 사용할 수 있는 첨가물이지만, 신선 채소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 채소의 신선도를 색깔로 판단하는 점을 이용해 상품성을 높이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현지 당국은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 저장·유통업체 53곳을 조사한 결과, 6개 업체에서 색소 사용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현재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중국 누리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채소 색깔까지 믿을 수 없게 됐다”, “겉보기만 좋게 만드는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 “먹거리 안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배추 관련 논란에 이어 또 다른 채소 문제가 불거지면서 당국의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국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산 농산물과 식재료가 다양한 경로로 수입되는 만큼, 소비자들은 원산지 표시와 검역 체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사례가 전체 중국산 농산물을 일반화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수입 단계의 검사와 유통 과정의 추적 관리는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이번 ‘염색 상추’ 논란은 단순한 불량 식품 문제를 넘어,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식품 처리 관행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당국 조사 결과와 후속 처분에 따라 중국 내 식품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