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놓치지 않을 거예요' 전국에서 다채로운 축제 열리는 6월

 6월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먹거리 축제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단오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22회 퇴촌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축제 동안 토마토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토마토 풀장과 토마토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21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가 열려 시원한 복분자와 수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강원 춘천에서는 18일부터 23일까지 ‘2024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단오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단오제가 열릴 예정이다. 전남 영광 법성포에서는 7일부터 10일까지 ‘법성포 단오제’가 열리며, 500년 역사의 다양한 단오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 평택시농업생태원 일대에는 8일부터 9일까지 ‘소사벌 단오제’가 개최된다.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도 열린다. 전북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일대에서는 5일부터 9일까지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개최되며, 다양한 영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는 7일부터 20일까지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열려 2만 3000여 송이의 오색 빛깔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 동해에서는 8일부터 23일까지 ‘2024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가 열려 보랏빛 물결을 이루는 라벤더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전남 무안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되어 낙지와 농게 잡기 체험과 황토갯벌 맨발 걷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내일도 출근!' 서인국·박지현, 현실 로맨스 서막

 tvN이 새롭게 선보인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현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정조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22일 베일을 벗은 첫 회에서는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7년 차 직장인 차지윤과 냉철한 원칙주의 상사 강시우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잠수 이별이라는 개인적인 비극 앞에서도 출근 열차에 몸을 실어야 하는 현대인의 숙명을 차지윤의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극 중 차지윤은 결혼을 꿈꾸던 연인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산적한 업무와 직장 내 인간관계 속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인물이다. 퇴근 후 편의점 맥주 한 캔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그녀의 소소한 일상은 화려한 로맨스 이전에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 그 자체였다. 이러한 차지윤의 일상에 균열을 낸 인물은 새로 부임한 팀장 강시우였다. 그는 웃음기 없는 얼굴과 타협 없는 업무 방식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이른바 '삼노(3NO)맨'으로 불리며 등장부터 긴장감을 조성했다.두 사람의 첫 충돌은 광주 공장의 설비 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차지윤이 제안한 차선책에 대해 강시우는 최선을 다하지 않은 타협은 무의미하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원칙을 목숨처럼 여기는 강시우의 태도는 차지윤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게 했으나, 이 과정에서 보여준 강시우의 의외의 면모는 관계 변화의 복선을 깔았다. 차지윤이 잃어버린 수첩을 챙겨주거나 버스에서 건넨 무심한 칭찬 한마디는 차가운 껍데기 속에 감춰진 그의 다정함을 엿보게 하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이야기는 차지윤이 존경하는 선배 최수진의 전남편이 다름 아닌 강시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미안함에 사과를 건넨 차지윤에게 강시우가 술 한잔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회사 밖에서 사적인 시간을 갖게 됐다. 술자리에서 차지윤은 연애와 출근이 닮아 있다는 서글픈 진심을 털어놓았고, 강시우는 비난 대신 묵묵한 경청으로 그녀의 상처를 보듬었다. 낮에는 날카로운 상사였던 그가 밤에는 든든한 경청자로 변모하는 모습은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서인국과 박지현의 연기 변신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서인국은 감정을 절제한 눈빛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냉철한 강시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고, 박지현은 사랑에 상처받고 업무에 치이는 직장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소화해냈다. 특히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차지윤을 붙잡으며 "나이 들어 넘어지면 뼈 나간다"는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대사를 던진 엔딩 장면은 두 배우의 호흡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첫 방송 엔딩에서 강시우의 재회 제안과 차지윤의 집으로의 초대라는 파격적인 전개는 향후 로맨스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최고 6.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닻을 올렸다. 오피스물의 현실감과 로맨틱 코미디의 설렘을 적절히 배합한 이 드라마가 월화극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인국과 박지현이 그려낼 현실 밀착형 로맨스는 이제 막 서막을 올렸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직장 내에서 어떻게 변모할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