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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희소 질환 극복하고 돌풍… KLPGA 역대급 우승 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9번의 승리를 이룬 박민지 선수는 승리의 순간마다 감정을 표현했다. 데뷔 첫 우승과 함께 울음을 터뜨린 그는 2018년 허리 부상을 극복하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도 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민들을 괴롭혔던 2021년,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거두었고, 이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6번의 승리를 거두며 KLPGA 투어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울었던 횟수도 언급하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박민지는 강원도 양양 설해원 골프장에서 열린 2024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를 4연속 우승하면서 또다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초기 리드를 지키며 마침내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고,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의 뛰어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여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 대회에서 4연속 우승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한 번의 우승도 큰 도전이지만, 연이어 타이틀을 지키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다. 박민지는 이를 성취하며 KLPGA 투어 역사상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박민지는 강한 체력과 승부욕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그는 3차 신경통이라는 희소 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병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경기에서의 성과와 LPGA 투어 등용문 Q시리즈 신청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경기에 복귀하고 역시나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민지 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할 것을 선언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기부금이 병원, 어린이, 독거노인 등에 사용되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눈물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며, 주변의 지지와 도움에 대한 감사의 정을 표현한 것이다.

 

박민지 선수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이미 3번의 우승을 이루었으며, 장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 그는 앞으로도 튼튼한 건강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강선우 제명, 김병기 징계…'선당후사' 압박 속 민주당의 선택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의 중심에 선 강선우 의원을 전격 제명하는 초강수를 뒀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관련 의혹을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을 요청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려던 당의 기조가 뿌리부터 흔들리자,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추가적인 파장을 막고 공천 신뢰도 추락을 막으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조치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강 의원의 제명을 넘어 김 의원 역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이번 공천 헌금 스캔들은 2022년 4월,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 간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녹취록에는 강 의원이 김경 현 서울시의원이 공천에서 탈락(컷오프)될 것을 미리 알고 자신에게 1억 원을 건넨 사실을 언급하며 김 의원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놀라운 점은 김 의원이 해당 시의원을 컷오프해야 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김 시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당시 민주당은 '1가구 1주택'을 공천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주택 2채와 상가 5채를 보유했던 김 시의원은 이 기준을 명백히 위반하고도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강선우 의원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김병기 의원에게 보고했으며, 수차례에 걸쳐 금품 반환을 지시하고 최종적으로 반환 사실까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반환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고, 금품 공여자로 지목된 김 시의원은 의혹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 윤리감찰단이 공관위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정황상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강 의원 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수사기관은 아니지만 당 차원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내린 결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추가 비위 의혹까지 터져 나오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의 배우자가 전직 동작구 의원 두 명에게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의 공천 헌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공개된 것이다. 해당 탄원서에는 김 의원 배우자가 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김 의원 측은 모든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당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는 '부부는 동일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