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학생들의 문해력... 우려 빈발
요즘 학생들의 국어 실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면서, 교육 현장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중고등학생임에도 기본적인 국어 실력이 부족하여 '물이 차오르다'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물을 어떻게 (발로) 차올려요?"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조짐이 보인다'는 말을 "조져요? 욕 하셨어요?"라고 오해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 교사는 학생들이 '사생대회'를 '죽기 살기 대회'로 잘못 이해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어 과목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보통' 이상의 수준을 보유한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7년에는 85%였던 이 비율이 2023년에는 61%까지 하락했고,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도 2017년의 75%에서 2023년에는 52%로 줄어들었다. 이는 이제 두 명 중 한 명이 보통 이상의 국어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렇게 국어 수준이 되지 않으니, 이외에 문해력이 필요한 다른 과목도 이해하지 못하고 공부에서 손을 떼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영상을 많이 봐 학생들의 글 읽기 능력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이런 사회 배경에 맞게 교육 과정이 변화할 것을 지적했다.
이처럼 교육 현장은 현시점의 추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학생들의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