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미스터리한 사각형 기둥 '모노리스', 또다시 모습 드러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각형 모양의 금속 기둥 '모노리스'가 발견되고, 며칠 후에 보면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등장한 이 '모노리스'가 다시 사라질지를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6월 18일 AP 통신은 네바다 사막의 하이킹 지역 가스 피크 근처의 울퉁불퉁한 언덕 위에서 '모노리스'가 발견되었다고 알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LVMPD)은 이 구조물이 어떻게 저 위치에 도달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다.

 

‘모노리스(monolith)’라고 불리는 이 구조물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돌기둥을 연상시켜서 이름이 붙었다. 이 영화에서의 모노리스는 인류에게 문명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역할을 하며, 그 외계적인 출처와 능력을 상징한다.

 

실제 모노리스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다. 처음 발견된 곳은 미국 유타주 사막이었으며, 그 후로 루마니아의 숲, 캘리포니아의 산꼭대기, 영국의 와이트섬 등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이 구조물은 종종 장난 혹은 행위 예술의 일환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설치한 인물이나 목적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모노리스의 등장은 미스터리와 호기심을 자아내며, 이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상황이다.

 

아직도 똑같은 약?…'당신만'을 위한 60조짜리 맞춤 의료 시대 열렸다

 과거의 의료는 정해진 사이즈만 나오는 '기성복'과 같았다. 같은 병에는 같은 약과 치료법이 적용됐고, 이는 수많은 환자를 살리는 기준이 되어주었지만 "왜 나는 효과가 없지?"라는 개인의 차이는 설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의료의 패러다임이 뿌리부터 바뀌고 있다. 사람마다 타고난 유전자, 살아온 환경, 사소한 생활 습관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며 '표준화'에서 '개인화'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중이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바로 '정밀 의료'가 있다. 개인의 DNA 정보를 분석해 어떤 병에 더 취약한지 미리 알아내고, 인공지능(AI)으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쌓아 생활 습관까지 관리하는, 그야말로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의료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한국의 미래 먹거리, 'K-헬스'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국내 정밀 의료 시장은 연평균 4.8% 이상 성장하며 2035년에는 6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 역시 2032년까지 100만 명의 유전체 및 임상 정보를 포함하는 국가 단위의 바이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산업계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서울대병원은 진료 기록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한 '정밀 의료 지식은행'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의료 보조 플랫폼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아직 보험 적용이나 데이터 표준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첨단 기술로 무장한 한국형 정밀 의료 모델의 등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정밀 의료의 핵심 기술들은 기존의 건강검진 패러다임마저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의 건강검진이 이미 발생한 암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질병을 '발견'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5년 뒤 암 발생 가능성"이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병을 일찍 찾아내는 것을 넘어, 개인에게 최적화된 생활 습관 개선안을 제시하고 정기적인 추적 관리를 통해 질병 발생 자체를 막는 '궁극의 예방'을 가능하게 한다. 건강검진이 단순 확인 절차를 넘어 개인의 건강 수명을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부민병원그룹의 '부민 프레스티지라이프케어센터'는 AI 영상 판독, 자동화 검사 시스템에 전장 유전체 분석까지 더해 개인의 질병 위험도를 시각화한 '건강 지도'를 제공하며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정밀 의료 시대의 완성은 결국 '연계'에 있다. 예측과 진단으로 고위험군을 분류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검진 센터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의료진에게 즉시 연결해 진단과 치료 사이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상급종합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예방부터 치료, 사후 관리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러한 한국의 혁신적인 정밀 검진 모델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동 등 해외 기관과의 의료 협력이 활발히 논의되면서, 한국형 프리미엄 헬스케어 모델이 전 세계인의 건강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차세대 K-헬스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