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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해리스,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경쟁력 ↓

 미국 대선 첫 TV 토론 이후 민주당 내에서 후보 교체론이 불거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SSRS에 의뢰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43%의 지지를 얻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동일 조건에서 45%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과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된 다른 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였을 때, 압도적인 50%의 지지율을 달성하는 결과가 제시됐다. 그는 백악관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미국인들 사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일부 지지율 하락과 관련된 위기를 겪고 있다. CNN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이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보내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센과 치히로' 말고 7편 더 있다, 당신이 몰랐던 지브리 연극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계가 스크린을 넘어 무대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연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지브리 작품의 무대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지금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연극, 뮤지컬, 가부키 등 다채로운 형태로 관객을 만났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이웃집 토토로'다. '센과 치히로'는 거장 연출가 존 케어드의 손에서 인형과 배우의 몸짓을 활용한 아날로그 감성의 연극으로 재탄생했으며, '이웃집 토토로'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해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휩쓰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사실 지브리 작품의 무대화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녀 배달부 키키',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등은 이미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애니메이션들 역시 동화나 소설, 만화 등 원작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원작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애니메이션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다층적인 창작의 역사를 보여준다.지브리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무대화된 첫 사례는 '모노노케 히메'다. 2013년 영국의 한 신생 극단이 폐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연출로 무대화를 허락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브리가 작품의 명성보다는 창의적인 해석과 도전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작품은 곧 일본의 전통극인 '슈퍼 가부키'로도 재탄생할 예정이다.무대화의 범위는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 이전의 작품이나 애니메이션화되지 않은 만화로까지 확장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브리 설립 전 연재했던 만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6시간 분량의 대서사 가부키로 만들어져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독의 다른 단편 만화 '최빈전선' 역시 연극으로 제작된 바 있다.이처럼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원작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연극, 뮤지컬, 가부키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나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2D 애니메이션이 선사했던 감동과 판타지가 무대라는 3차원의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지 확인하는 것은 지브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