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

김민재, 여름 이적시장 후 강력한 복귀

 김민재는 여름 들어 재평가받기 시작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가 상승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바이에른이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그리고 센터백 변화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실수로 인해 김민재와의 상호작용이 이상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빌드는 바이에른이 김민재와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콤파니 감독이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내부 분석 결과, 김민재는 투헬 감독 하에서 부족했던 소통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TZ도 바이에른의 스포츠 디렉터가 김민재를 포함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았으나 바이에른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계약이 2028년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2022-2023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뒤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부상과 혹사로 인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며, 바이에른의 성적도 추락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실점에 관여하며 비판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고,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이후 더 건강한 상태로 팀에 합류했고,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장 승진은 단 1명, 대신 하버드 석학 수혈…이재용의 '기술 삼성' 승부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후 처음으로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는 '안정 속 기술 혁신'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드러냈다. 전 세계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승진 인사를 최소화하며 조직에 안정감을 부여하는 한편, 외부 기술 인재를 파격적으로 영입해 '기술 초격차'의 고삐를 다시 죄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의지가 선명하게 읽힌다. 이번 인사는 향후 이어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의 서막으로,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파고를 어떻게 넘어설지에 대한 전략적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양대 축인 반도체(DS)와 스마트폰·가전(DX) 부문 수장들의 유임과 역할 강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부회장과 DX 부문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에게 각각 핵심 사업부장인 메모리사업부장과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계속 겸직하도록 했다. 이는 극심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중심으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1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부진을 씻고 실적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신임을 얻었다.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그의 리더십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셈이다.안정 기조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변화의 의지는 외부 인재 영입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박홍근 사장을 삼성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1967년생인 박 사장은 서울대 화학과 수석 입학 및 전체 수석 졸업, 스탠퍼드대 박사 학위 취득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는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을 외치며 기술 확보를 생존의 문제로 여겨 온 이재용 회장의 경영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파격적인 인사다. 선행 기술 연구의 심장부에 외부의 수재를 앉혀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다.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인 윤장현 사장 역시 기술 전문가로서,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라는 중책을 맡았다. 오랜 기간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은 윤 사장의 발탁은 전통적인 주력 사업인 모바일, TV, 가전 등에 AI와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사장단 인사가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마무리됐지만, '2인자'로 불리던 정현호 부회장이 물러나고 사업지원실이 신설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향후 이어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 본격적인 세대교체와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삼성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