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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선택하고 16년 기다려 메달 수확한 탁구 전지희

 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독일의 샨 샤오나(41)를 3대 0으로 이기며, 한국의 단체전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성과로, 전지희는 전 국가대표팀 감독 김형석(62)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8년 16세의 전지희를 처음 보고 그의 탁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귀화 제안을 했다. 당시 귀화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전지희의 귀화를 적극 지지했다.

 

전지희는 귀화 절차가 완료된 2011년까지 김 감독의 도움을 받으며 훈련에 집중했다. 귀화 선수라는 이유로 국제 대회 참가에 시간적인 제약이 있었지만, 그동안 그는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국내 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전지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고,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함께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갔다.

 

현재 김 감독과 전지희는 각자의 팀에서 활동 중이지만,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이전부터 중국 선수의 귀화를 도와 메달을 획득하도록 도왔던 김 감독은 귀화 선수에 대한 시선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있음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李대통령, '전쟁 개시 행위'…대북 무인기에 격노

 최근 북한 지역에서 발견된 대북 무인기 문제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이 전례 없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며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제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총을 쏜 것과 같은 행위'로 규정하고, 남북 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도발로 간주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무인기 사건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방 전략 차원의 정보 수집 행위는 있을 수 있으나, 불법적인 목적으로 민간인이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러한 행위가 자칫 전쟁을 유발할 수 있는 '사전 개시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실상 전쟁 개시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이 대통령은 국방부의 대응 태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최첨단 국방 역량을 갖추고도 무인기의 월경을 수차례나 탐지하지 못한 것은 심각한 경계 실패"라고 지적하며, "어떻게 경계 근무에 구멍이 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는 과거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에도 제기되었던 군의 탐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이에 안 장관은 "지상 레이더로는 미세한 점으로만 식별되어 탐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하며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경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필요하다면 즉시 시설 장비를 개선하여 안보 공백을 메울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이번 사태로 인해 남북 간에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고 대결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명되었다. 이 대통령은 경색된 남북 관계가 국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지적하며, 관계 부처에 신뢰가 깨지고 적대 감정이 확산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이번 무인기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대북 정책 기조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경색 국면에 접어든 남북 관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