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서 '인기' 끄는 사교육
일명 '망국병'으로 불리는 사교육은 막대한 비용으로 국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당 관계자들은 사교육 강사들의 고소득을 비난했지만, 대중문화에서는 사교육이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유명 강사가 학생들을 맞춤 코칭하며 성적 향상을 돕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사교육을 주제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교육 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강사가 어려운 학생에게 무료 수업을 제공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들은 과거의 비판적인 시각과는 달리, 강사들을 긍정적인 인물로 그린다.
사교육 강사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이들은 이제 대중문화에서 의사나 변호사를 대체하는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연예인처럼 화려한 외모와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변화는 강사들의 영향력과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사교육 관련 프로그램들은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즉각적인 입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승훈 CP는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에게 무능력을 느끼고 사교육 강사에게 도움을 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사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유대감이 강화되면서, 이들은 사교육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는 경향이 있다. 문호진 평론가는 사교육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교육 현실의 새로운 문제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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