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국의 알프스' 서산 한우목장, 초원에서 즐기는 봄바람

 충남 서산시 상왕·일락산 자락에 자리한 '서산한우목장'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품고 있다. 이곳은 초록의 언덕이 봉긋봉긋 솟아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며, 유럽 고지대의 초원을 연상시키는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특히, 좁은 면적에 산이 많고 다양한 지형이 존재하는 한국에서 이런 광활한 초원을 찾기란 드문 일이어서 이곳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서산한우목장은 10㎢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며,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크기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씨수소 100여 마리와 약 3,000마리의 한우가 방목되고 있으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다. 이 사업소는 전국 대부분의 한우 씨수소가 길러지는 중요한 장소로, 한국 농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서산한우목장은 2010년 구제역 파동 이후 검역상의 이유로 일반인 출입이 전면 제한되었으나, 14년 만인 2022년 12월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그 후, 이곳은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칭을 얻으며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개방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서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웰빙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언덕이 봉긋봉긋 솟아 있는 초원과 벚꽃길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웰빙산책로는 약 2.1km의 거리로, 한 시간 내외로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초록의 언덕을 지나 숲 속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언덕을 올라 뒤를 돌아보면 맞은편 언덕의 정자와 벚꽃길이 펼쳐지는 장관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목장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운이 좋으면 목초지에서 풀을 뜯는 소떼의 풍경을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서산한우목장 주변에는 여러 관광명소도 존재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해미읍성, 개심사, 유기방가옥 등 유명한 관광지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의 읍성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인들이 고문당하고 처형당한 역사적 배경도 가지고 있다. 또한, 개심사도 근처에 위치해 있어, 벚꽃보다 늦게 피는 겹벚꽃과 청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서산한우목장 근처에는 또 다른 유명한 언덕이 있다. 바로 서산유기방가옥 주변의 '수선화 언덕'이다. 수선화가 만개하는 봄철에는 수선화 언덕이 노란 꽃으로 물들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방가옥은 1919년에 지어진 고택으로, 수선화 언덕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고택 안에서는 수선화와 함께 장독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농부시장이 열려 지역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서산한우목장과 유기방가옥, 해미읍성, 개심사 등은 서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산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푸른 초원과 고즈넉한 고택, 그리고 역사적인 유적들이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7만 7천원에 베트남 왕복? 11월 11일 단 하루, 역대급 '항공권 대란' 예고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연중 최대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더블데이(11월 11일)'를 맞아, 사실상 '공짜'에 가까운 파격적인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대표적인 인기 휴양지로 떠오른 베트남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여행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단 하루 동안만 진행되는 대규모 이벤트다. 최근 급증하는 베트남 여행 수요에 부응하고, 한국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연시부터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황금 여행 시즌의 항공권을 미리 저렴하게 확보하려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치열한 예매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프로모션의 핵심은 비엣젯항공의 일반석(에코 클래스) 항공권을 최저 77,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공항세와 유류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최종 금액으로, 프로모션 코드 'SUPER1111'을 입력하면 최대 100%에 달하는 할인율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예약은 11월 11일 단 하루, 비엣젯항공의 공식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Vietjet Ai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할인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5월 27일까지로 넉넉하게 설정되었으나, 노선별로 세부 적용 기간은 다를 수 있어 예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베트남행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하는 모든 승객에게는 31일간 사용 가능한 500MB 고속 데이터 eSIM을 무료로 제공하는 추가 혜택까지 마련되어 여행의 편리함을 더했다.비엣젯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자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과시한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최다 12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여행객들에게 압도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인천), 부산, 대구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 수도 하노이는 물론, 대표적인 휴양지인 다낭, 나트랑, 푸꾸옥, 그리고 북부의 숨은 보석 하이퐁까지 주요 관광 도시를 구석구석 연결한다. 또한, 호찌민과 하노이를 거점으로 후에, 껀터, 달랏 등 매력적인 국내 도시로 환승하는 연계 항공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단일 도시 방문을 넘어 베트남 전역을 효율적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전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도 엿보인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 항공기 운영과 함께 쾌적하고 편안한 기내 서비스를 약속했다. 특히 기내에서 맛볼 수 있는 베트남 현지의 대표 미식 메뉴는 비엣젯항공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따뜻한 국물의 쌀국수(포)부터 바삭한 바게트가 일품인 반미, 달콤쌉쌀한 연유커피까지, 하늘 위에서 미리 베트남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따뜻하고 세심한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어우러져, 한국 여행객들에게 단순한 이동을 넘어 여행의 일부로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