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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빵으로 만든 램프… 부실함에 개미 끓어

 소득 수준이 낮은 20대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 테무와 같은 공장 직배송 플랫폼의 제품들이 가성비 좋은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타 사이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품질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소비자가 테무에서 구매한 빵 모양의 조명에 대해 황당한 경험을 공유하며 화제가 되었다. 영국의 한 여성 A 씨는 자신의 틱톡에 "테무, 이걸 설명해 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동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조명을 구매했지만, 배송 후 집에 돌아오자 조명 주변에 수백 마리의 개미가 몰려 있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처음에 개미들이 가짜 크루아상을 좋아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다가, 이 조명이 실제 크루아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의심하게 되었다. 그는 조명을 반으로 쪼개 보았고, 내부에서 진짜 빵가루와 페이스트리 결을 발견했다. 결국 이 조명은 진짜 크루아상의 밑부분을 뚫어 조명을 넣고 레진으로 코팅한 제품이었다.

 

영상은 틱톡에서 1340만 회 조회되었으며, 댓글도 2만 개 이상 달렸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실제로 빵을 활용해 램프를 만드는 일본의 업체도 존재하지만, 테무에서 판매된 제품은 가공 처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테무에서의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에게 불만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 씨의 경험은 소비자들이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일깨워준다.

 

6·3 지방선거 최대 패자, 장동혁 30%·정청래 25%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국민들은 이번 선거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지도부 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가장 뼈아픈 패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 승패를 떠나 각 정당을 이끈 수장들의 리더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내려진 셈이다. 특히 집권 여당의 수장으로서 선거 전반을 지휘했던 장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수치로 증명되면서 향후 여권 내 권력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3%가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로 장동혁 대표를 꼽았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5.6%의 선택을 받았으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11.8%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패자로 본 응답은 4.4%에 그쳐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들이 거대 양당 체제의 한계와 그 수장들의 전략 부재를 날카롭게 파고든 결과로 풀이된다.흥미로운 대목은 세대별로 패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점이다. 20대와 30대 청년층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최대 패자로 지목한 비율이 장 대표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부터 70대 이상까지의 중장년 및 노년층에서는 일제히 장동혁 대표를 가장 큰 실패자로 평가했다. 청년 세대가 야당의 선거 전략에 비판적인 잣대를 들이댄 반면, 허리 세대와 고령층은 여당의 국정 운영과 선거 결과에 더 엄격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지역별 민심도 당파성과 거주지에 따라 요동쳤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서 오히려 장동혁 대표를 패자로 꼽는 목소리가 높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모두 장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35% 안팎을 기록하며 정 대표를 앞질렀다. 호남권인 광주·전라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34.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각 지역 유권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수장에게 더 큰 실망감을 드러내는 경향을 보였다.지지 정당별 응답에서도 이른바 '내 탓' 정서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1.2%가 장동혁 대표를 패자로 지목했고, 민주당 지지층 역시 34.7%가 정청래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이는 선거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핵심 지지층의 화살이 외부가 아닌 내부 지도부를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도층에서는 장 대표(26.5%)와 정 대표(24.4%)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양당 지도부 모두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로, 유권자들의 투표 직후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된 지표로 평가받는다. 각 당 지도부는 이번 여론 지표를 바탕으로 당권 재편과 쇄신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 패배의 멍에를 쓴 지도부의 거취 표명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