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현직 대통령 전격 체포?! 청와대 '발칵'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전격 발부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이른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하자 결국 30일 자정을 기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법조계에 따르면 체포영장은 발부일로부터 7일간 유효하며, 공수처는 조만간 대통령 관저를 방문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집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헌법 제도가 시행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법 앞에 누구도 특권적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헌법적 충돌과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청와대 경호처와의 마찰 가능성, 국정 공백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향후 사태 진행 과정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교 시절 무명이었던 왜소한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 후 MLB 접수 중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야마모토는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자를 시속 147.3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어진 타자들도 범타로 유도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연속 출루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시속 152.9km의 위력적인 패스트볼로 위기를 탈출했다.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이후 1점을 내줬지만, 그 이후에는 10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7회까지 단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야마모토는 현재 17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그의 메이저리그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2년 연속 투수 5관왕과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8cm의 비교적 작은 체격으로 고교 시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9시즌 선발 전환 이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의 구속을 경기 막판까지 유지하는 체력과 기량으로 일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2023년 WBC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준 야마모토는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정했다. 포스팅을 통해 빅마켓 구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결국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19억 원)라는 MLB 역대 최고 금액으로 다저스와 계약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다저스 외에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금액을 제안한 팀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던지지 않은 선수에게 얼마나 높은 가치를 부여했는지를 보여준다.야마모토는 데뷔 시즌 적응 기간을 거친 후, 현재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잭 윌러(필라델피아), 폴 스킨스(피츠버그)와 함께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그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적응력이다. 시즌 중반 5일 휴식 후 연속 등판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을 겪었지만, 한 달 만에 완벽히 적응해 최근 2경기 12이닝 1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나은 성적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일본에서 모든 영광을 차지한 야마모토는 이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나 다르빗슈 유와 같은 선배들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