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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8년 만에 최고치! 면역력 지키는 식탁 필수템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가 아닌, 무서운 기세로 번지는 독감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무려 73.9명으로,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로, 특히 학교와 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13~18세 청소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우려를 더하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차 한 잔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페퍼민트, 캐모마일, 라벤더 등의 허브차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목의 통증을 완화하고 심신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꿀을 첨가하면 기침 진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때는 맑은 국물이나 채소 수프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레몬 물은 비타민C를 보충하고 체내 수분 유지와 코막힘 완화에 도움을 주며, 꾸준히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달걀은 아연, 철분, 셀레늄 등 미네랄과 비타민D, B12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감자는 마그네슘, 비타민C,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달걀 스크램블이나 감자 매쉬드 포테이토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유익균이 풍부한 요구르트와 나쁜 세균을 퇴치하는 아세트산이 함량된 사과 식초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탁 보약'이다.

 

반면,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술 또한 두통, 몸살, 메스꺼움을 악화시키고 염증 처리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독감에 걸렸을 때는 금주해야 한다.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 주스는 신맛이 강하여 목의 점막을 자극하고 인후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 음료는 탈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외의 효과는 미미하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독감과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AI 안경에 소형 이어폰까지…시험장 습격한 첨단 꼼수

 첨단 IT 기기와 조직적 대리 응시를 결합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체계를 무력화한 범죄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부정 응시를 주도한 브로커 일당 10여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뢰인을 모집한 뒤 초소형 이어폰과 위조 신분증을 동원해 고득점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범행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대담해졌다. 조직은 중국 SNS인 샤홍슈 등에 광고를 올려 대학 입학이나 비자 갱신이 필요한 외국인들을 유혹했다. 부정 응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었는데, 장비를 이용해 답을 알려주는 방식은 약 200만 원, 외모가 비슷한 대역을 투입하는 대리 응시는 약 800만 원에 거래됐다. 경찰이 파악한 이들의 범죄 수익은 약 7억 원에 달하며, 의뢰인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정행위 과정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비들이 대거 동원됐다. 의뢰인들은 시험장에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로 단체 회의 앱에 접속했고, 외부의 조직원이 불러주는 정답을 특수 제작된 소형 이어폰으로 전해 들었다. 대리 응시의 경우 의뢰인의 인적 사항과 대리인의 얼굴 사진을 합성한 정교한 위조 신분증이 사용됐다. 4년 가까이 이어지던 이들의 범행은 한 감독관이 응시자의 목에 붙은 송수신기를 발견하면서 비로소 멈추게 됐다.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부정행위에 악용되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남 목포에서는 전기산업기사 자격시험 도중 AI 프로그램이 탑재된 안경을 착용한 응시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 장비는 안경에 달린 카메라가 문제를 촬영해 AI가 풀이한 답을 렌즈 화면에 직접 띄워주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술자격시험마저 첨단 장비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시험 보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커지고 있다.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공적 시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에 나섰다. 이미 구속 송치된 핵심 브로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경찰은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 B씨를 잡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부정 응시를 의뢰한 외국인 101명 역시 전원 입건되어 강제 출국 등 행정 처분과 형사 처벌을 동시에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시험 주관 기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속탐지기 도입 확대는 물론, 안경이나 시계 등 몸에 착용하는 모든 소지품에 대한 정밀 검사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현실화된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술적 방어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을 추적하는 한편, 정답 유출 경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