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켄싱턴호텔, '딸기 시즌' 한정 패키지 선봬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봄을 맞아 제철 딸기를 활용한 농장 체험 패키지를 출시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는 강원 고성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충북 충주 켄싱턴리조트 충주, 전북 남원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등 3개 리조트에서 제공되며, 각 리조트마다 특색 있는 구성으로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지원한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3인, 인근 딸기 농장 체험 2인, 딸기 음료 2잔 등의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각 리조트별로 제공되는 체험은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 등 여러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설악밸리 리조트에서는 '아이 러브 딸기'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13세 이하 소인 1명이 무료로 포함된 조식뷔페 2인과 딸기 농장 체험 혹은 키즈 쿠킹 클래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이 패키지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운영되는 ‘밋 더 디어(Meet the Deer)’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방목된 사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자연과의 소통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특히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충주 리조트는 ‘베리 해피 데이’라는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이 패키지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설향딸기와 비타베리 2팩을 수확하는 딸기 농장 체험과 딸기 음료 2잔을 제공하는 기본 혜택에 더해, 조식 뷔페가 제공되며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유모차나 캐리어를 이용할 경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충주 리조트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뷔페식으로 조식이 제공되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지리산남원 리조트는 3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폴 인 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딸기 농장 체험과 딸기 음료 2잔, 조식뷔페 2인 혜택을 제공하며, 자연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지리산남원은 특히 자연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리조트를 둘러싸고 있는 대자연 속에서 제철 딸기를 수확하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자연을 만끽하면서도 제철 딸기를 수확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이상적이다.

 

켄싱턴리조트는 이처럼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아이와 부모님 모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조트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과 제철 딸기 체험을 결합한 독특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봄 시즌 동안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패키지는 모두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등 여러 유형의 여행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충주 리조트의 패키지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설악밸리 리조트의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지리산남원 리조트의 자연 체험은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활동을 통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패키지는 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비만은 오히려 안전?…한국 여성 유방암, '마른 체형'이 기폭제였다

 우리나라 40~50대 여성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방암의 원인이 뜻밖에도 '마른 체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구 여성의 경우 60대 후반에 유방암 발병률이 정점을 찍는 것과 달리, 한국 여성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유방암과 마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국내 의료진은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고들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여성의 상대적으로 마른 체형적 특성이 폐경 이행기 호르몬 변화와 맞물리며 유방암 발생 시기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건강의 척도 중 하나로 여겨졌던 마른 몸매가 특정 시기에는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역설적인 상황을 시사한다.강북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유방암 발병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여성 호르몬과 유방 밀도의 변화를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폐경으로 향하는 이행기에 접어든 여성 4,737명을 평균 7년간 관찰하며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체질량지수 18.5 미만의 저체중 그룹 여성들에게서는 폐경 이행기 초기에 여성 호르몬과 유방조직 밀도가 오히려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유방 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커진다는 의학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마른 여성이 폐경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유방암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반면,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비만 그룹에 속한 여성들은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폐경 이행기를 거치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유방 밀도 또한 함께 낮아지는 패턴이 나타났다. 즉, 서구 여성들처럼 체구가 있는 경우 폐경기에 접어들며 호르몬과 유방 밀도가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마른 체형의 한국 여성들은 같은 시기에 오히려 호르몬과 유방 밀도가 일시적으로나마 치솟으며 유방암 발생에 더 취약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한국 여성의 마른 체형이라는 인종적 특성이 서구 여성보다 이른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하는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핵심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이번 연구는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 시기와 비만도 및 호르몬 변화 사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향후 폐경 전후 여성의 개인별 체형과 호르몬 변화 양상을 고려한 맞춤형 유방암 검진 및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령, 마른 체형의 40대 여성이 폐경 이행기에 접어들었다면 이전보다 더 세심한 주의와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권고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어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한국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유방암 예방 관리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