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월 수입 20억 대도서관, 정말 '지병'으로 사망? 쏟아지는 의혹의 실체

 1세대 게임 유튜버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온라인 공간이 고인을 추모하는 슬픔 대신 무분별한 음모론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지고 있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논란의 중심에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있다. 가세연 대표 김세의는 지난 6일,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이재명, 윰댕)’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대한 황당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3월 사망한 가수 휘성의 사례를 억지로 끌어와 "중국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며 "자살 당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도서관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주최한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이력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도서관에게 "친이재명, 친박원순, 친문재인, 친민주당"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웠고, 심지어 이혼한 전처 윰댕이 중국어를 전공했다는 사실까지 언급하며 사건을 정치적 음모와 엮으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그는 "대도서관이 지난해 24억 원, 올해 20억 원을 벌었다는데, 이렇게 돈 많은 사람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겠느냐"며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 타살 의혹을 부추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댓글 창에는 "고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 "돌아가신 분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것이냐", "인간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짓" 등 비난이 폭주했으며,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또 다른 유튜버 용호수(본명 박찬우) 역시 고인을 모욕하는 행렬에 가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혼 엉엉. 대도서관 아저씨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글에 고인과 전처의 이혼 사실을 조롱하듯 언급해 공분을 샀다.

 

용호수는 대도서관을 "인천 출신 고졸 BJ"라고 폄하하고, 과거 방송에서의 악연을 들추며 "전문가를 불러놓고 건방지게 진행했다", "나를 건드리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 속에 살거나 죽는다", "휘성처럼 가버렸다" 등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쏟아냈다. 이는 2020년 한 라이브 방송에서 대도서관이 용호수의 불성실한 방송 태도를 지적했던 것에 대한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인신공격과는 달리,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도서관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지인의 신고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현장에는 유서가 없었다. 그는 생전 주변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최근 방송에서는 "심장이 찌릿하다"며 가슴 통증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 크리에이터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애도 대신 가짜뉴스와 혐오가 판을 치는 현실에 많은 이들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

 

1세대 게임 유튜버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온라인 공간이 고인을 추모하는 슬픔 대신 무분별한 음모론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지고 있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논란의 중심에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있다. 가세연 대표 김세의는 지난 6일,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이재명, 윰댕)’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대한 황당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3월 사망한 가수 휘성의 사례를 억지로 끌어와 "중국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며 "자살 당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도서관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주최한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이력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도서관에게 "친이재명, 친박원순, 친문재인, 친민주당"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웠고, 심지어 이혼한 전처 윰댕이 중국어를 전공했다는 사실까지 언급하며 사건을 정치적 음모와 엮으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그는 "대도서관이 지난해 24억 원, 올해 20억 원을 벌었다는데, 이렇게 돈 많은 사람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겠느냐"며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 타살 의혹을 부추겼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댓글 창에는 "고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 "돌아가신 분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것이냐", "인간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짓" 등 비난이 폭주했으며,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또 다른 유튜버 용호수(본명 박찬우) 역시 고인을 모욕하는 행렬에 가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혼 엉엉. 대도서관 아저씨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글에 고인과 전처의 이혼 사실을 조롱하듯 언급해 공분을 샀다.

 

용호수는 대도서관을 "인천 출신 고졸 BJ"라고 폄하하고, 과거 방송에서의 악연을 들추며 "전문가를 불러놓고 건방지게 진행했다", "나를 건드리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 속에 살거나 죽는다", "휘성처럼 가버렸다" 등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쏟아냈다. 이는 2020년 한 라이브 방송에서 대도서관이 용호수의 불성실한 방송 태도를 지적했던 것에 대한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인신공격과는 달리,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도서관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지인의 신고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현장에는 유서가 없었다. 그는 생전 주변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으며, 최근 방송에서는 "심장이 찌릿하다"며 가슴 통증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 크리에이터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애도 대신 가짜뉴스와 혐오가 판을 치는 현실에 많은 이들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트럼프發 성전환 치료 중단에 페이지 “막지마”

 뉴욕의 주요 의료기관들이 미성년자 성전환 관련 진료를 중단하면서 미국 내 성소수자 의료권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병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항의 시위에 참여하며 논란은 국제적 관심사로 번지고 있다.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대 랭곤 병원은 최근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별확정 의료 서비스를 중단했다. 마운트시나이 병원도 앞서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두 병원은 뉴욕에서 영향력이 큰 대형 의료기관으로, 그동안 성별 불일치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관련 치료를 제공해왔다.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성년자 성전환 의료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나왔다. 보수 진영은 청소년의 경우 신체와 정신이 발달 중인 만큼, 호르몬 치료나 수술처럼 장기적 영향을 남길 수 있는 의료 조치에는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인권단체와 성소수자 옹호 단체들은 치료 접근을 막는 것이 오히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반박한다.논란이 커지자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는 뉴욕시 랭곤 병원 앞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 직접 참석했다. 페이지는 병원의 진료 중단 결정을 “편협한 정치가 만든 결과”라고 비판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정말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성년자에게 필요한 성별확정 치료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페이지는 주요 의학 단체들이 청소년 성별확정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료가 차단될 경우 일부 청소년은 더 깊은 우울과 고립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정체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보호라는 입장이다.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미국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이뤄지는 성전환 관련 의료가 충분한 숙고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이 훗날 다른 판단을 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되돌리기 어려운 의료적 개입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이 같은 논쟁은 실제 소송 사례로도 이어졌다. 올해 22세인 폭스 배리언은 16세 때 자신을 남성으로 인식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은 심리학자와 외과 의사의 승인 아래 진행됐지만, 배리언은 이후 의료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의료진에게 과실 책임이 있다고 보고 위자료와 향후 치료비 등 총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7억원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이번 사태는 미국 사회가 성소수자 권리와 미성년자 보호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얼마나 첨예하게 갈라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지 측은 의료 접근권 제한이 취약한 청소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반대 측은 청소년의 판단 능력과 장기적 건강 영향을 감안할 때 의료 시스템이 더 강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병원들도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한쪽에서는 성소수자 청소년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법적 책임과 정치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연방정부의 정책 방향, 주별 법률, 의료계 지침이 충돌하면서 의료기관의 판단 공간은 점점 좁아지는 분위기다.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과거 여성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2020년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공개한 뒤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커밍아웃 이후 배역 제안이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뉴욕 병원들의 진료 중단은 단순한 지역 의료정책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수적 기조, 청소년 의료 윤리, 성소수자 권리 논쟁이 맞물리며 미국 사회 전반의 문화 전쟁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