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늘 저녁 7시" 다니엘 예고에 어도어 초긴장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전격 개설하며 팀 이탈 이후 첫 독자 행보의 서막을 열었다. 12일 오전 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대찌벨(dazzibelle)을 오픈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이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팀을 떠나게 된 이후 대중에게 직접 전하는 첫 번째 메시지라는 점에서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니엘은 계정 개설과 동시에 게재한 첫 게시물을 통해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그는 기다려준 이들을 위해(FOR THOSE WHO WAITED)라는 짧지만, 강렬한 영어 문장과 함께 12 JAN 7PM이라는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명시했다. 이는 오늘 저녁 7시에 무언가 새로운 소식이나 개인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예고로 풀이된다. 다니엘의 입만 바라보던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소속사 계약 소식이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중대 발표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다니엘의 개인 계정 영향력은 실로 엄청났다. 계정이 공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인 12일 오전 기준 팔로워 수는 20만 명을 가볍게 돌파했으며 현재도 분 단위로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뉴진스 활동 당시에는 소속사 어도어가 관리하는 그룹 공식 계정만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나 이제는 온전히 자신만의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이 팬들에게 큰 반가움을 사고 있다. 독자적인 행보를 걷겠다는 다니엘의 굳은 의지가 개인 계정 개설이라는 실천으로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다니엘 앞에 놓인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현재 전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은 법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상태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온 다니엘에 대해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함과 동시에 엄청난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 측이 다니엘과 그의 가족 그리고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액은 무려 431억 원대에 달한다. 어도어는 이번 사태로 인한 회사의 막대한 손실과 계약 위반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전속계약을 무단으로 파기하려 했으며 그 배후에 민희진 전 대표와 가족들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수백억 원대 소송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연예계 전속계약 분쟁사에 유례없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법조계와 연예계에서는 이번 소송의 결과가 향후 아이돌 계약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거액의 소송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도 다니엘이 개인 SNS를 열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은 팬들에게 자신의 무고함이나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의 팬은 다니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개인 SNS 개설을 축하하고 있다. 뉴진스로서의 다니엘도 좋았지만,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개성 넘치는 모습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반면 일각에서는 431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소송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러한 행보가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오늘 저녁 7시로 예고된 다니엘의 다음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다니엘이 예고한 시간이 되면 어떤 게시물이 올라올지 혹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심경을 고백할지 연예 매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진스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내려놓고 홀로서기에 나선 다니엘이 과연 어도어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니엘의 이번 SNS 개설은 단순한 개인 소통 채널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소속사의 통제에서 벗어나 아티스트로서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뉴진스 활동 당시 보여주었던 독보적인 보이스와 비주얼 그리고 뛰어난 스타성을 가진 다니엘인 만큼 그가 오늘 저녁 7시에 던질 메시지가 연예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그룹 뉴진스의 핵심 멤버에서 한순간에 수백억 대 소송의 당사자가 된 다니엘의 드라마틱한 상황은 SNS를 통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오늘 저녁 7시 다니엘의 게시물이 공개되는 순간 다시 한번 실시간 검색어와 SNS 타임라인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431억이라는 무게를 짊어진 채 다니엘이 그려갈 새로운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전 세계의 시선이 테헤란로의 법정 싸움만큼이나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집중되고 있다.

 

가을 색감 보정 제대로 했네…정선 단풍숲 ‘지금 절정’

 가을빛으로 물든 숲길을 걷고, 나무 사이로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 자리한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들었다. 인접한 백두대간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는 숲 체험과 음악회도 준비돼 단풍 감상에 문화 나들이를 더할 수 있다.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16일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의 단풍이 오는 25일까지 절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 경관은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백두대간의 가을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다. 다만 단풍의 상태와 감상 시기는 기온과 비바람 등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수목원의 중심 볼거리는 계절의 색을 입은 숲길이다. 붉고 노란 잎으로 물든 길을 따라 산책하며 백두대간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멀리서 숲 전체의 색을 바라보는 것과 가까이에서 나뭇잎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서로 다른 즐거움이다. 발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산책의 시간이 한층 풍성해진다.이번 나들이는 단풍 구경에만 머물지 않아도 된다. 수목원과 이웃한 백두대간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는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트레킹과 산림치유를 비롯해 아로마 감정오일 테라피, 목공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걷기를 중심으로 일정을 꾸리거나 체험 활동을 더하는 등 취향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숲을 바라보는 시간에 직접 무언가를 경험하는 시간이 더해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트레킹으로 숲을 둘러본 뒤 목공체험에 참여하는 식으로 자연 감상과 산림문화 활동을 연결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과 예약 여부, 참여 조건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단풍 관람 일정과 체험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여유를 두면 보다 느긋한 나들이가 가능하다.체험단지에는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당일 일정으로 수목원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머물면서 단풍과 산림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는 여행도 가능하다. 여러 관광지를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숲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방문객에게는 체류형 여행의 선택지가 되는 셈이다. 숙박을 계획한다면 시설 이용 가능 여부와 예약 사항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오는 17일에는 가을 풍경에 음악이 더해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체험단지에서 ‘숲속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숙박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단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숲에서의 하루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게 할 프로그램이다.지역 주민이 직접 공연에 참여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방문객에게는 자연 경관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활동을 접하는 시간이 되고, 주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 있는 숲을 공연 공간으로 만나는 기회가 된다. 단풍을 보기 위해 찾은 여행지에서 음악을 매개로 지역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자리다.가을 풍경을 온라인에 나누는 행사도 추진한다. 단풍철 방문객이 수목원과 체험단지에서 만난 경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생각한다면 게시 방법과 증정 조건 등 세부 안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박명희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방문객들이 수목원의 단풍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정선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의 가을은 숲길 산책을 중심으로 체험과 숙박, 지역 공연을 함께 엮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단풍이 가장 짙어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되 일정을 지나치게 채우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숲을 걷다가 잠시 멈춰 주변의 색을 바라보는 시간이 이번 가을 여행의 가장 선명한 장면으로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