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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혁명박물관 개관 대대적 보도

 북한이 무기 전시관인 ‘국방혁명박물관’의 개관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국방력 강화 성과를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딸 주애와 함께 개관식에 참석해 첨단무기가 전시된 박물관을 둘러봤다. 북한은 무기 개발 성과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재해방지 분야 협력, 농업 생산 성과 등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13일 1면에서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가 주관한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딸 주애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뒤 박물관 내부를 둘러봤다. 신문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신형 방사포, 무인기 등 북한이 개발해 온 각종 무기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국방 분야의 성과를 부각했다. 

 

박물관 개관 소식은 신문 2면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국방혁명박물관을 “국가의 존엄과 안전, 인민의 행복을 어떻게 지켜왔는지 보여주는 국보 중의 국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최강의 국방공업을 건설하는 것은 응당한 천직이고 특유의 활동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박물관 개관을 통해 국방공업 발전과 무기 개발을 국가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노동당의 이념과 조직 결속을 강조하는 내용도 실었다. 3면에는 ‘조선노동당의 최고강령과 투쟁 목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당 규약 학습을 독려했다. 기사에서는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것을 당의 최고강령으로 제시하고,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최종 목적으로 설명했다. 당의 이념과 목표를 재확인하며 당원과 주민들의 사상적 결속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열린 조선작가동맹 창립 80주년 기념보고회 소식과 직총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당 창건사적관을 참관했다는 내용도 3면에 실렸다. 북한은 문화·문학 분야의 기념행사와 당 관련 시설 참관 소식을 함께 전하며 노동당의 역사와 지도 이념을 강조했다.

 

4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재해방지 분야 협력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철남 북한 재해방지상과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이 지난 12일 평양에서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재해방지 분야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향후 3년간인 2027년부터 2029년까지의 협조 계획도 체결했다. 북한은 이번 회담과 협조 계획 체결 소식을 통해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부각했다. 특히 재해방지라는 실무 분야에서 양측이 경험을 교환하고 중장기 협력 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간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소개했다.

 

농업 생산과 가을걷이 진행 상황도 주요 보도 내용에 포함됐다. 신문 5면은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과감한 실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지 농촌에서 벼 수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기준으로 50여 개 시·군이 수확을 마쳤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수확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 등 후속 작업도 계획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생산의 마무리 단계에서 작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북한은 수확 실적과 농촌의 작업 상황을 보도하면서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와 현장 실천을 독려했다.

 

6면에서는 해외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1주년 경축행사 관련 소식을 다뤘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와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며 해외 조직과 각국에서의 경축 분위기를 소개했다. 중국의 인재 육성 사업을 다룬 기사도 게재해 교육과 인재 양성 관련 소식을 전했다.

 

반면 유럽 각국에서 벌어진 시위와 파업을 거론하며 서방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도 6면에 실렸다. 북한은 해외 경축행사와 외국의 정책 관련 보도를 함께 배치해 노동당 창건 기념 분위기를 전달하는 한편, 서방 국가들의 사회·정치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묘사했다.

 

이번 노동신문 보도는 국방혁명박물관 개관과 김 총비서의 현지 참관을 주요 소식으로 전하면서 국방공업의 발전 성과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당의 이념과 역사에 대한 학습, 러시아와의 재해방지 협력, 농업 생산 마무리, 해외 경축행사 등을 함께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북한은 당 창건 81주년을 계기로 국방력 강화와 내부 결속, 대외 협력 및 경제 분야의 과제를 폭넓게 부각했다.

 

매일 쓰는 화장품, 세균 위험

 평소와 다름없이 화장했는데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생긴다면 화장품을 사용하는 습관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개봉한 지 오래된 화장품을 계속 쓰거나 메이크업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미생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사용 기한과 보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제품을 공유하거나 퍼프와 브러시를 씻지 않은 채 반복해서 사용하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화장품은 개봉한 뒤 손이나 피부, 공기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다. 제품에 포함된 보존 성분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모든 오염 가능성을 막아 주는 것은 아니다. 사용 방법이나 보관 환경에 따라 제품의 위생 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017년 국제학술지 《공중보건위생연보(Roczniki Państwowego Zakładu Higien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화장품 55개의 미생물 오염 수준을 조사했다. 개인이 사용하는 제품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제품, 사용 기한이 지난 제품 등을 비교한 결과, 사용 기한이 지난 화장품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미생물 오염이 확인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포도상구균과 녹농균도 검출됐다.포도상구균은 종기나 농양 등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녹농균 역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눈에 침투하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녹농균에 의한 각막염은 심각한 경우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눈 주변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제품의 냄새나 색이 달라지거나 질감이 변하고 내용물이 분리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이 나타났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변화가 없더라도 제품에 표시된 사용 기한과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사용 기간이 지났다면 내용물이 남아 있더라도 계속 사용하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친구와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함께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마스카라를 빌리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하나의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와 입술, 눈 주변에 있던 미생물이 제품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 주변에 직접 닿는 마스카라 등은 오염된 제품을 통해 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공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2024년 국제학술지 《의학 및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이란의 미용실에서 사용되는 화장품과 미용 제품 320개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이 가운데 180개에서 미생물 오염이 확인됐다. 전체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에서 오염이 발견된 셈이다.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은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립 제품이나 눈 화장품처럼 피부와 점막에 직접 닿는 제품은 개인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을 별도의 용기에 덜어 사용할 때도 깨끗한 도구를 이용하고, 사용한 도구가 제품에 다시 닿아 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메이크업 퍼프와 브러시는 화장할 때마다 피부에 직접 닿는다. 사용 과정에서 피지와 각질, 화장품 잔여물이 도구에 쌓일 수 있으며, 물기나 습기가 남아 있으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오염된 도구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거나 오염 물질을 다시 묻힐 수 있다. 따라서 퍼프와 브러시는 재질과 제품에 맞는 세척 방법을 확인해 주기적으로 씻어야 한다. 세척한 뒤에는 내부까지 충분히 건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파우치에 넣거나 습기가 많은 장소에 보관하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도구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염이 심하거나 모양이 변형된 제품, 세척 후에도 잔여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제품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세척 주기는 사용 빈도와 제품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품별 관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문제를 예방하려면 새로운 제품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미 사용 중인 화장품이라도 사용 기한을 지키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으며, 메이크업 도구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화장품 사용 후 붉어짐이나 가려움이 반복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