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대한항공, 2021-2022 시즌 1위 확정

대한항공의 2021-2022 시즌 OK금융그룹과의 6회전 원정 경기가 2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경기장에서 열렸다.
올 시즌 승점 65점, 22-12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승점 3점으로 2위인 KB손해보험을 제치고 좋은 기회다.
프로배구에서는 승점이 동점일 경우 승수와 일정 비율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KB손해보험의 경우 대한항공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22일 KB손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풀세트 후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보다 3승이 더 많다. 양팀 모두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설정 손익 비율도 1.528로 KB손해보다 0.282포인트 높았다.
대한항공이 26일 경기에서 패하고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와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대한항공은 동점일 경우에도 1위를 유지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날 3점을 돌파하며 모멘텀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 결정이 늦어지면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팀 득점왕인 링컨,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이 모두 득점력을 공평하게 배분했다. 그 중 정지석은 시즌 3위 서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곽승석은 디깅 1위, 수비 1위였다. 시즌 중반 손가락 부상을 당한 세터 한밍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팀 3위를 달리고 있다. 노련한 유광우가 응원하고 있다. 그는 여러모로 구조적인 힘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