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진달래·유채꽃이 만발한 경남 창녕 화왕산

화왕산 정상(756.6m)의 억새 평원에는 분홍 꽃봉오리가 만발한 진달래가 수놓아져 있고, 남지읍 낙동강변을 따라 수놓은 노란 유채꽃은 은은한 향기를 자아낸다.
전라남도 여수의 영취산, 인천의 강화 고려산, 경남 창원의 천주산 등 전국적으로 진달래가 아름답게 핀 유명한 곳이 많이 있지만 화왕산은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직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있는 억새풀과 봄의 절정을 보여주는 진달래의 풍경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화왕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멀리서 보면 산이 웅장하고 정상의 바위가 멋진 풍경을 이룬다.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에는 진달래가 산을 가득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