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상으로 올라온 석유판매량 .. 구입처 누구인가?

하지만 유조선 전문 사이트를 통하면, 러시아 최대 수입국인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향하는 러시아 항구의 석유 수출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하루 평균 160만 배럴로 늘었다.
또 다른 원자재 데이터 제공 업체 자료에서도 4월 러시아산 석유 하루 유동량은 3월 중순 100만 배럴에서 130만 배럴로 증가했다.
석유 수출량은 늘었지만 이것이 어떤 나라로 향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석가들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라벨을 사용하는 것은 석유가 더 큰 선박에서 운송 및 하역된다"라는 의미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방식은 이란, 베네수엘라 등 과거 제재 대상 국가들이 사용하던 오래된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즉, 러시아산 원유는 배에 실린 다른 화물과 섞여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