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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2 건설능력평가' 발표... 삼성물산, 9년 연속 1위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 건설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건설능력평가 21조9472억원으로 토목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공실적, 관리현황, 기술력, 공적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발주자가 적합한 시공사를 선정하여 시공능력에 대한 평가가치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평가제도이다. 

 

2위는 현대건설(12조6400억원)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3위는 지난해 8위인 디엘건설(9조9580억원)로 5계단 상승했다. 디엘이엔씨는 지난 1월 대림산업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된 회사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 5위는 GS건설(9조5640억원)로 2계단 떨어졌다. 6위 대우건설(9조2305억원), 7위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8위 롯데건설(7조2954억원) 등의 순이다. 9위는 SK에코플랜트(5조3560억원), 10위는 HDC현대산업개발(4억9160만원)이다. 

 

지난해 13위였던 호반건설은 11위(3조5626억원)로 2계단 상승했다. 

 

금호건설(2조5500억원)은 올해 22위에서 15위로 7계단 올랐다. 

 

 

 

맨유의 위험한 도박, '유리몸' 토미야스 영입은 독이 든 성배?

 한때 아스널의 견고한 수비수로 활약했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처참한 부진의 늪을 지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향할 수 있다는 의외의 소식이 전해졌다. 재능은 확실했지만, 끝없는 부상에 발목 잡혀 아스널에서 방출된 그에게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부활을 향한 희망가이기보다, 위험천만한 도박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토미야스의 유럽 커리어는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벨기에와 이탈리아 무대를 성공적으로 거치며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수비 재능을 입증했고, 2021년 아스널에 입단하며 정점을 찍었다. 입단 초기,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력과 다재다능함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그러나 악몽은 곧 시작됐다. 고질적인 부상은 그의 발목을 놓아주지 않았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은 치명타였다. 아스널에서 머무는 동안 무려 14차례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그의 몸은 돌이킬 수 없이 망가졌다. 결국 지난 시즌 단 6분 출전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긴 채, 구단과의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며 FA 신분이 되었다.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유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FA 선수 명단에 그를 포함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이 리스크’ 도박에 가깝다. 과거 여러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던 다재다능함은 매력적이지만, 지난 시즌 단 6분 출전에 그친 선수의 경기 감각과 몸 상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불확실성이라는 안개를 걷어내고 그를 영입하기엔 맨유가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나도 크다.결국 토미야스의 맨유행은 부활을 꿈꾸는 선수와 반등이 절실한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만약 성사된다면 카가와 신지 이후 10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는 일본인 선수가 되지만, 그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