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부산시민공원 인근 재개발 사업,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도시 변화' 가속화

 부산시민공원 인근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주와 철거가 진행되며, 이로 인해 노후 주택들이 풍경을 달리할 전망이다. 

 

촉진3구역 조합은 부산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7월 말부터 이주와 철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1700가구 규모의 노후 주택들이 있으며, 이들의 이주와 철거로 시민 공원 일대 풍경이 대폭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촉진3구역은 총 4곳의 촉진 재개발 구역 중 규모가 제일 크고 속도가 빠르다. 이곳에는 지하 6층에서 지상 60층까지의 공동주택 18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되어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라로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2년 뒤 착공에 들어가며, 2031년에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시민 공원을 중심으로 1만 세대에 가까운 새 아파트가 몰려들면서 상권 등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관건은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인데, 특히 촉진4구역에서는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조합은 업체를 선정해 조합 자체적으로 공사비 기준을 마련하고 대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제동 등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 촉진3구역 조합장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면서 조합원들이 분담금 폭탄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생활·정산 '이중고' 김수현, 끝없는 구설수

 배우 김수현이 소속사 정산 논란과 故 김새론 유족 측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재점화로 연이은 구설에 올랐다.지난 9월 19일, 골드메달리스트의 5년간 배우 정산금이 6.7억 원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시기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지적됐다. 여기에 최대 주주인 '바른제2호투자조합'의 주소지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회사의 경영 투명성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즉각 "배분액은 회계상 매출 원가로 처리되는 구조"이며, 투자조합 또한 "운영 특성상 별도 사무실을 두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명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렸다. "김수현에게 끊이지 않는 구설수가 따른다"는 비판과 함께 "불투명한 정산 구조에 대한 명확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반면, "언론이 과도하게 억측을 부추기고 있다"며 김수현을 옹호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았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약 열흘 뒤, 故 김새론 관련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9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족 측의 "고인이 중학생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을 "사실적 기초가 전혀 없는 허위"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고 변호사는 유족 측이 공개한 '스킨십 사진'은 모두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말부터 2020년 봄에 촬영된 것이며, 실제 교제 시기는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였다고 강조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또한 고 변호사는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일기와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 김수현이 실제 연인과 교류하며 약 150여 개의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故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는 연인 간의 서신이 아닌 군 생활과 다짐을 담은 일반적인 글에 가까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논란의 발단이 된 '입장문 초안'에 대해서도 "고인의 나이를 왜곡해 '나는 16살, 그는 30살이었다'라고 기재하는 등 명백한 허위가 담겨 있었다"고 지적하며 유족 측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이처럼 사생활 문제와 소속사 경영 논란이 겹치면서 김수현은 이중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도 "진실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과 "계속 논란을 끄집어내는 것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공존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김수현의 이미지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잡음이 언제쯤 마무리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