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보러 떠났던 잠수정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탐사하는 타이탄 관광 잠수정이 잠수한 지 1시간 45분 만에 통신이 두절됐으며, 미 해군의 탐지 시스템에 해저에서 폭발음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전했다.
폭발음이 난 곳은 타이탄의 잔해가 발견된 곳과 인접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호 침몰 지점 인근 약 487m 떨어진 지점에서 잠수정 외부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으며, 탑승자 5명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수거된 잔해의 크기와 형태를 볼 때 타이탄호가 물 속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물체와의 충돌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시 러시 최고경영자, 영국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 부자,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앙리 나졸레가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