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중국전 '이모저모'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중국을 이겼다.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되어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이번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며, 한국은 FIFA 랭킹 후순위 국가들과만 한 조로 진행된다.
다음 단계인 3차 예선에서는 총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이 결정된다. 이 조 추첨은 6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장에는 중국 응원단 3000여 명도 참석했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가 손흥민이 전광판에 등장할 때마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한국 선수에게 공이 갈 때마다 야유를 보내는 등 '비매너 행동'을 했다. 이에 손흥민은 중국 응원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3과 0을 표현하며, 중국과의 지난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런 손흥민의 유쾌한 제스처는 한국 팬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경기 이후에는 양국 선수 간의 감동적인 장면이 포착되었다.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가 경기 후 눈물을 흘리자 손흥민이 그를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이었다. 두 나라 선수 간의 우정과 예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