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인종 차별 발언 들은 손흥민... 토트넘은 묵묵부답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해외 팬들의 비판은 심각했다. 많은 사람이 벤탄쿠르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손흥민을 상처입힌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벤탄쿠르는 후에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브라더, 나쁜 농담이었어, 사랑해요"라는 글을 올려 사과했지만, 24시간 뒤에 지워지는 게시글로 올려서 성의 없는 사과라고 여겨졌다. 심지어 손흥민의 애칭 '쏘니'의 스펠링이 틀리기도 했다.
이 사건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이 처음이 아닌 경우를 보여준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에서도 인종 차별을 경험했고, 최근에도 축구 경기 중 인종 차별적인 제스처를 당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토트넘은 벤탄쿠르에 대한 자체 징계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여론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인종 차별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문제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