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

동료에게 인종 차별 발언 들은 손흥민... 토트넘은 묵묵부답

 최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향해 인종 차별적 발언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한 TV 채널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에 대해 "쏘니 사촌이라든지, 걔네는 거의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언급하며 웃었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SNS를 타고 퍼지며 국제적인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해외 팬들의 비판은 심각했다. 많은 사람이 벤탄쿠르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손흥민을 상처입힌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벤탄쿠르는 후에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브라더, 나쁜 농담이었어, 사랑해요"라는 글을 올려 사과했지만, 24시간 뒤에 지워지는 게시글로 올려서 성의 없는 사과라고 여겨졌다. 심지어 손흥민의 애칭 '쏘니'의 스펠링이 틀리기도 했다.

 

이 사건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이 처음이 아닌 경우를 보여준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에서도 인종 차별을 경험했고, 최근에도 축구 경기 중 인종 차별적인 제스처를 당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토트넘은 벤탄쿠르에 대한 자체 징계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여론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인종 차별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문제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김다미의 충격고백 '촬영장 부조리 3번 참다가...' 배우들 사이에서 파문

 배우 김다미가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평소 보기 힘든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5일 공개된 '생각보다 작품 수는 적은데 어쩜 이렇게 임팩트가 좋니?ㅠ 그리고 일단 너무 귀여워ㅠ;;'편에서 김다미는 평소 말수가 적은 자신의 성격과 촬영장에서의 대응 방식에 대해 털어놓았다.방송 초반, 정재형이 "술 좋아하냐"고 묻자 김다미는 "가끔 자주"라고 답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평소 카메라 앞에서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다미에게 정재형은 "브이로그도 소속사에서 시킨 것 아니냐"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김다미는 단호하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답하며 손사래를 쳤다.김다미는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언급했다. 그는 "친구들이 '어떻게 연기하냐'라고 말할 정도로 평소에 표현을 잘 안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로서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일상 속 김다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특히 김다미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나마 요즘은 말을 좀 하는 편이긴 하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말을 못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정재형은 "현장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구나"라며 공감을 표했다.이어 정재형이 "현장에서 부조리를 목격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묻자, 김다미는 "3번 정도는 참다가 정말 아닌 것 같으면 그 때 말한다"라고 답했다. 이 발언은 최근 연예계에서 촬영 현장의 부조리와 갑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현직 배우의 솔직한 대응 방식을 들을 수 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다미의 이러한 원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응 방식은 그녀의 신중한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했다.김다미는 2018년 영화 '마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후, '이태원 클라쓰',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뷰나 예능 출연이 적은 편이라 그녀의 실제 성격이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팬들에게 이번 '요정재형' 출연은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현재 김다미는 지난 21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김다미의 이번 인터뷰는 평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배우로서의 이중적인 모습과 촬영 현장에서의 원칙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겸손한 태도는 그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