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이재명 흉기 습격범, 징역 15년 선고

 부산지법 형사6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김 씨(6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접근해 흉기로 목 부분을 찔렀으며, 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어갔다. 

 

재판부는 김 씨의 범행이 단순히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섰으며,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한 혐오의 표출로 이어지면서 대의민주주의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김 씨는 오랜 기간에 걸쳐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이 대표에 대한 혐오를 키워왔으며, 사건 당시 피해자를 추적하고 범행을 시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 이 대표는 사건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하였으나, 김 씨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하게 평가되었다.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15년을 선고하여 엄중한 법적 처벌을 내렸다.

 

앤트로픽 코드 유출, 그 속에 숨겨진 'AI 다마고치' 기능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와 어두운 그림자를 동시에 드리우고 있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알려진 앤트로픽의 미공개 기능과 애플 기기를 노린 신종 해킹툴 사건은 AI 기술의 극명한 양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쪽에서는 인간과 교감하는 창의적 도구로 진화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더욱 정교하고 위협적인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먼저 AI의 긍정적 진화를 엿볼 수 있는 사건은 앤트로픽의 코드 유출 사고에서 비롯됐다. AI 모델 '클로드'의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최근 개발 도구 '클로드 코드'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소스 코드를 복원할 수 있는 파일을 함께 유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데 개발자들이 유출된 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미공개 기능들이 발견되며 오히려 큰 화제를 모았다.가장 주목받은 것은 'AI 반려동물' 기능이다. 마치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처럼, 사용자의 코딩 작업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가상 반려동물이 입력창 옆에 나타나는 기능이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사용자를 돕는 '카이로스(KAIROS)'라는 이름의 상시 실행형 AI 에이전트의 존재도 확인되면서, AI가 단순 작업 보조를 넘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동반자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AI 기술의 어두운 측면을 드러내는 심각한 위협도 현실화됐다. 애플은 최근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는데, 이는 AI를 활용해 공격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신종 해킹 툴킷 '다크소드(DarkSword)'가 발견됐기 때문이다.이 해킹툴은 사용자가 악성코드가 심어진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기기를 감염시킬 만큼 강력하다. 한번 감염되면 해커는 사용자의 메시지, 웹 브라우저 기록, 위치 데이터는 물론 가상자산 지갑까지 원격으로 탈취할 수 있다. 애플은 이례적으로 해당 취약점이 이미 실제 해킹에 악용됐을 가능성을 인정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권고했다.결국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두 사건은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앤트로픽의 사례처럼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지만, 다크소드의 사례처럼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가장 정교한 도구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