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맥도날드, 4번째 한국의 맛 출시… '진주 고추 크림치즈'

 한국맥도날드가 새로운 '한국의 맛' 한정판 메뉴 4번째인 진주 고추를 활용한 메뉴를 공개했다. 신제품 3종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그리고 새로운 음료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로 구성됐다. 

 

진주 고추는 경상남도에서 자란 고추로, 피클로 재가공해 크림치즈와 조합하여 특별한 맛을 냈다. 맥도날드 측은 이 메뉴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기간은 약 5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이번 시도는 글로벌한 입맛을 반영하면서도 한국의 특성을 살렸다고 평가된다. 특히 한국인의 고추 소비량을 고려해 매운맛과 함께 고추장아찌의 특징도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 메뉴팀의 백창호 팀장은 이번 신메뉴 개발에 약 1년 3개월이 걸렸다며, 대량 생산에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버거 제조 과정에서 사용할 도구 선택에도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매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美 사형수, 독극물 두 번 맞고도 살아났다

 미국에서 독극물 주입 방식의 사형 집행을 받고도 살아남은 여성 사형수가 집행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사형 집행 실패라는 이례적 사태에 테네시주는 외부 조사를 지시했고, 예정됐던 추가 사형 집행도 일단 멈춰 세웠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50)는 6일 현지시간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파이크는 지난달 30일 내슈빌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지만 숨지지 않았고,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파이크의 변호인단은 성명을 통해 “파이크가 의식을 회복했으며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여전히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변호인단은 파이크가 병원 침대에 수갑과 족쇄로 묶여 있다고도 주장했다.변호인들은 이번 회복에 대해 “의학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과는 불확실하지만 회복 과정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파이크를 한 명의 인간으로 대하며 치료에 나선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테네시주 교정당국은 파이크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건강 상태나 사형 집행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파이크는 1995년 당시 18세 나이로 남자친구와 함께 19세 콜린 슬레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30년 가까이 복역하다가 이번에 사형 집행 대상이 됐다.하지만 독극물 투여 뒤에도 파이크가 생존하면서 테네시주는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사형 집행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포괄적인 제3자 조사를 지시했다. 또 올해 예정돼 있던 추가 사형 집행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책임론도 불거졌다. 테네시주 사형 집행을 총괄해 온 프랭크 스트라다 주 교정국장은 이번 사태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파이크에게 사용된 약물은 펜토바르비탈이다. 이 약물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연방 사형 집행용 약물로 채택됐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을 전면 유예했고, 2025년 1월에는 해당 약물이 사형수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폐지했다.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올해 4월 연방 사형 집행에서 펜토바르비탈 사용을 다시 승인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독극물 주입 방식의 안정성과 인권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