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맥도날드, 4번째 한국의 맛 출시… '진주 고추 크림치즈'

 한국맥도날드가 새로운 '한국의 맛' 한정판 메뉴 4번째인 진주 고추를 활용한 메뉴를 공개했다. 신제품 3종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그리고 새로운 음료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로 구성됐다. 

 

진주 고추는 경상남도에서 자란 고추로, 피클로 재가공해 크림치즈와 조합하여 특별한 맛을 냈다. 맥도날드 측은 이 메뉴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기간은 약 5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이번 시도는 글로벌한 입맛을 반영하면서도 한국의 특성을 살렸다고 평가된다. 특히 한국인의 고추 소비량을 고려해 매운맛과 함께 고추장아찌의 특징도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 메뉴팀의 백창호 팀장은 이번 신메뉴 개발에 약 1년 3개월이 걸렸다며, 대량 생산에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버거 제조 과정에서 사용할 도구 선택에도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매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커피 한 잔이 문제?” 매일 넣는 크리머의 함정

 매일 아침 커피에 습관처럼 넣는 커피 크리머가 암 위험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커피에 크리머를 한 번 넣었다고 암이 발생한다는 직접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은 특정 제품 하나가 아니라 초가공식품과 첨가당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이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정보 매체 퍼레이드(Parade)는 최근 종양내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아침 식사에서 줄이는 것이 좋은 첨가물 가운데 하나로 커피 크리머를 언급했다. 인터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무관을 지낸 아스마 딜라와리 종양내과 전문의와 지테시 조시 휴스턴 메소디스트 클리어레이크 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참여했다.딜라와리는 커피 크리머 자체를 ‘중대한 건강 문제’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유제품 크리머는 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부 제품에 경화유, 첨가당, 감미료 등 인공적이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조시는 한 가지 전제를 분명히 했다. 커피 크리머나 식품첨가물, 인공감미료가 암을 일으킨다는 강력한 직접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과거 제품에 사용된 트랜스지방의 경우 전립선암과 대장암 위험을 다소 높이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이 크리머를 주목한 또 다른 이유는 초가공식품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전반적인 암 위험과 연관됐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결국 특정 크리머 하나를 암의 원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초가공식품과 고당분 식단을 장기간 반복하는 데 따른 누적 효과를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크리머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첨가당이 없는 우유나 무가당 식물성 음료를 소량 넣는 방식이 제시됐다. 귀리나 아몬드 음료를 고를 때에도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권장됐다.가당음료 역시 암 위험과 관련해 별도의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 매스제너럴브리검 암연구소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가스트로 헤파 어드밴시스’에 미국 성인 11만2284명을 수십 년 동안 추적한 분석 결과를 게재했다.연구에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가당음료를 마신 집단의 위암 발생 위험이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섭취한 집단보다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 동안 확인된 위암 발생 사례는 모두 278건이었다.다만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에서는 같은 수준의 위험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연구는 관찰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가당음료 섭취가 위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 참가자의 대부분이 백인이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돼 다른 인구집단에 동일한 결과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국내에서도 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이 같은 식습관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28만8613명이었다.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순으로 집계됐다.대장암과 위암이 국내에서 높은 발생 순위에 포함된 가운데 초가공식품과 가당음료 섭취 역시 관리가 필요한 식습관으로 거론된다. 전문가가 제시한 기준은 복잡하지 않다. 특정 식품 하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가공 단계가 적은 자연식품을 식단의 중심에 두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