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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대기'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달에는 옅은 대기가 존재한다. 다만 지구에 비해 밀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진공으로 간주하곤 한다. 이처럼 달의 대기가 희박한 이유에 대해 운석이 충돌하면서 달 표면이 공중에 머물러서라는 연구 결과가 제기되었다.

 

달 표면의 상태에 대해서는 1980년대에 천문학자에 의해 발표되었다. 다만 해당 현상이 어떤 요인으로 발생하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 매사추세추공대와 시카고대 연구팀은 달 토양 표본을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성공했다. 칼륨과 루비듐을 분리한 토양을 미세한 분말로 만들고 산성 용액에 녹여서 동위원소 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연구팀은 만약 달의 대기가 기화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면 가벼운 원소는 떠오르고 무거운 원소는 표면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간주한 채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달 토양에는 무거운 동위원소의 비율이 높았다. 해당 데이터를 계산한 결과, 운석이 충돌할 때 충격 기화가 달의 대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처럼 행성에서 얇은 대기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하면 천체마다 고유한 특성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이후에 화성의 위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미나이 탑재 갤럭시폰 출격, 구글·애플 AI 전면전

 구글이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단순한 챗봇의 영역에서 탈피시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전반을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이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기 직전에 단행된 조치로, 모바일 AI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구글은 이제 운영체제(OS)를 넘어선 이른바 '지능체제(IS)'로의 진화를 통해 사용자의 모든 디지털 경험을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전략의 핵심은 제미나이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조언자 역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 업무 에이전트'로 거듭나는 데 있다. 사용자가 일일이 앱을 실행하고 조작할 필요 없이, 제미나이가 화면의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앱을 넘나들며 복잡한 과업을 단번에 수행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자사 생태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사용자 경험 개편안을 이미 마련해 둔 상태다.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담당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그는 이제 안드로이드의 주요 기능들이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재설계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일상 업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돕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니라 시스템의 뼈대인 '백본'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사용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다만 인공지능이 앱 실행 권한까지 갖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특정 작업을 실행하기 전 반드시 사용자의 최종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하여, 판단의 최종 결정권이 항상 인간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기술의 자율성을 높이되 안전장치를 겹겹이 쌓아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흥미로운 점은 애플이 자체 AI 모델 개발 대신 구글의 제미나이 기술을 일부 차용하기로 하면서 형성된 묘한 경쟁 구도다. 구글은 애플 기기 내에서도 제미나이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자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제미나이가 훨씬 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결국 구글은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수장으로서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독특한 처지에 놓였다.업계에서는 구글이 검색과 유튜브, 안드로이드 OS 등 방대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AI 상품화에 있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구글 운영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제미나이 중심의 체제 개편이 올여름 최신 스마트폰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모바일 시장의 판도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