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종말 식량’, 당신은 준비됐나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소비기한 25년의 150인분 비상식량 버킷의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메인 메뉴 80인분, 아침 식사 30인분, 음료 40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종말을 대비한 비상식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버킷에는 파스타 알프레도, 데리야키 쌀, 토마토 바질 수프, 바닐라 푸딩 등 총 2만 5280㎈의 다양한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식사는 동결건조 상태로 제공되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 제품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설명하며, 향후 식량 부족이나 자연재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가격은 99.99달러로, 이전에는 79.99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코스트코의 판매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월마트 등에서도 유사한 비상식량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2008년부터 비상식량을 판매해 왔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재해와 정전 등 예상치 못한 위협에 대비해 비상식량이 유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재벌집 며느리'가 이번엔 '시한부 친구'로…박지현, '인생캐' 경신 예고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 박지현(1994년생)이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20대부터 40대까지, 20년에 달하는 세월의 간극을 뛰어넘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8일 공개된 짧은 티저 영상 속에서 완벽한 40대 중년 여성으로 분한 그의 모습은 "진짜 40대인 줄 알았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작품 공개 전부터 이미 연기력에 대한 신뢰를 입증했다.오는 9월 12일 공개를 앞둔 '은중과 상연'은 일생에 걸쳐 서로를 가장 동경하고 사랑했지만, 동시에 가장 치열하게 질투하고 미워했던 두 친구의 복잡다단한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박지현은 극 중 '천상연' 역을 맡아 배우 김고은(류은중 역)과 애증이 얽힌 깊이 있는 워맨스를 선보인다.박지현이 연기하는 '천상연'은 남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정작 자신이 결코 가질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지닌 친구 '은중'을 평생에 걸쳐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인물이다. 상연은 어떤 이유로 십여 년 전 멀어졌던 은중의 삶에 다시 나타나, 자신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해달라는 충격적인 부탁을 건넨다. 이 설정은 박지현이 그려낼 캐릭터가 마주한 삶의 무게와 절박함을 암시하며, 그가 우정과 죽음이라는 극적인 갈림길 위에서 어떤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번 작품에서 박지현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지점은 단순히 20년의 세월을 연기한다는 것을 넘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내면과 외면을 입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20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모습부터 삶의 풍파를 겪어낸 40대의 고단함까지, 스타일링의 변화는 물론 목소리 톤, 눈빛, 표정 하나하나에 세월의 깊이를 담아내야 하는 고난도의 연기다.이미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시리즈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정'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선 보편적인 공감대를 자극할 것임을 시사했다.그의 이러한 자신감은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에서 비롯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야망 넘치는 며느리, '재벌X형사'의 열혈 형사, '유미의 세포들'의 매력적인 경쟁자 등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물로 완벽히 변신하며 '도화지 같은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영화 '히든페이스'에서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짙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한 바 있다. 이처럼 장르를 불문하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그의 연기력이 '은중과 상연'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떻게 만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