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종말 식량’, 당신은 준비됐나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소비기한 25년의 150인분 비상식량 버킷의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메인 메뉴 80인분, 아침 식사 30인분, 음료 40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셜미디어에서는 ‘종말을 대비한 비상식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버킷에는 파스타 알프레도, 데리야키 쌀, 토마토 바질 수프, 바닐라 푸딩 등 총 2만 5280㎈의 다양한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식사는 동결건조 상태로 제공되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 제품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설명하며, 향후 식량 부족이나 자연재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가격은 99.99달러로, 이전에는 79.99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코스트코의 판매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월마트 등에서도 유사한 비상식량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2008년부터 비상식량을 판매해 왔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재해와 정전 등 예상치 못한 위협에 대비해 비상식량이 유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복하면 더 때린다'...트럼프의 잔혹한 관세 협박에 한국 정부 속수무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했다. 이 관세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한국 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20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당 서한을 직접 공개했다. 이 서한에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이 상세히 담겨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이 환적을 통한 관세 회피 시도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명시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높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환적된 상품에는 해당 높은 관세율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국별관세에 보복관세만큼 더해 부과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한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서한으로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것으로 보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산업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과 규제 합리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위기를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은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한국의 핵심 수출 품목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5%라는 고율의 관세는 한국 제품의 미국 시장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어 관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관 주재로 관세로 인한 국내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업종별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미국과의 협상 전략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는 8월 1일이라는 시한까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를 막거나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통상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