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광복절 그날을 기억합니다..경남기록원 '그날이 오면'

 경상남도기록원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광복과 해방 관련 기록을 전시하는 기획전시 '그날이 오면 : 1945년 8월 15일'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8월 15일 오전 10시~12시까지 열리며, 이어서 경남도청 신관 1층에서 8월 16일~9월 12일까지, 마지막으로 경상남도기록원에서 9월 19일~10월 31일까지 상설 전시가 이루어진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과 광복 관련 기록을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전시는 1부 '그날이 오면'에는 암울했던 시기와 광복을 염원한 국민의 마음과 노력을 조명한다. 2부 '다시 회복한 빛의 날, 그날은 왔다'에는1945년 8월 15일의 역사적 순간들을 기록으로 표현한다. 이 부분에는 조선총독과 여운형 선생의 만남, 고종의 손자 이우 왕자의 장례식 기사, 일왕의 항복 기사, 임시의정원 태극기 등이 전시된다. 3부: '그날을 알아차림'에는 해방 후의 기쁨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기록들을 선보인다. 몽양 여운형 선생님의 연설, 마포형무소에서 풀려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 상해 임시정부의 발표문 등이 포함된다.

 

전시 현장에는 독립문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설치되어 도민들이 광복의 기쁨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각 기관에 소장된 독립운동 및 광복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디지털화하여 김주석기념사업회와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스페이스X 상장, 머스크 '조만장자' 시대 열다

 민간 우주 시대를 개척한 스페이스X가 12일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전 세계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썼다. 주당 135달러로 확정된 공모가를 통해 스페이스X는 총 750억 달러(약 116조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지난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웠던 역대 최대 조달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웠다.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7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나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규모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조(兆)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됐다. 개인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1916년 존 D. 록펠러가 열었던 억만장자 시대 이후 110년 만에 새로운 부의 단위가 탄생한 셈이다. 머스크뿐만 아니라 자사주를 보유해 온 4,400여 명의 임직원과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밸러에쿼티파트너스, 배런캐피털 등도 막대한 수익을 거두며 '돈방석'에 앉았다. 특히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스탠퍼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주요 대학 기금들도 자산 가치가 폭등하는 경사를 맞았다.스페이스X의 화려한 등장은 경쟁 관계에 있는 오픈AI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챗GPT 개발사로 기대를 모았던 오픈AI는 최근 실적 둔화와 적자 지속으로 인해 상장 추진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샘 올트먼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공식 연기하며 한발 물러섰다. 반면 스페이스X는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받아내는 등 시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확인하며 오픈AI와의 격차를 벌렸다.상장을 통해 확보된 막대한 자금은 머스크의 또 다른 야심작인 AI 스타트업 'xAI'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xAI와 합병하며 몸집을 불렸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xAI의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설비 투자에 따른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는 스페이스X의 우주 기술력과 xAI의 인공지능 역량을 결합해 독보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머스크의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천문학적인 몸값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서치 기관 모닝스타는 스페이스X의 적정 가치를 상장 가치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하며 거품론을 제기한 반면, 아크인베스트 등 낙관론자들은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2조 5,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기 투자자인 론 배런은 미래 가치를 경(京) 단위인 30조 달러까지 제시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따라 향후 우주 및 AI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데뷔는 국가 주도의 우주 산업을 민간 영역으로 완전히 전환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로켓 재사용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스페이스X는 이제 나사(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IPO 흥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머스크가 그리는 화성 이주와 초지능 AI 구현이라는 거대 담론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하게 됐다.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행보는 올해 글로벌 자본 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