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플레이브' 1위 달성 기념 채팅 이벤트에 1만 명의 팬 모였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진행한 채팅 이벤트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멜론은 ‘뮤직웨이브’ 이벤트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 639명과 누적 접속자 수 3만 52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플레이브는 신곡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으로 2024년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멜론차트 톱(TOP)100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들은 뮤직웨이브 채팅을 통해 팬들에게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멜론의 뮤직웨이브는 다양한 주제로 실시간 음악을 듣고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별도로 선곡할 필요 없이 음악이 계속 재생된다. 원하는 주제의 채널이 없을 경우 신청을 통해 새로운 채널을 개설할 수도 있다.

 

2024년에는 아티스트의 새 앨범 발매와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채팅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멜론 유료회원만 참여할 수 있지만 매번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고 있다. 8월에는 구공탄, 플레이브, NCT 재현이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뮤직웨이브가 K팝 팬덤의 주요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았으며, 팬들의 니즈에 귀 기울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지 혁명' 2년 후, 방글라데시가 투표로 내린 심판

 2024년 학생 주도 시위로 15년간 이어진 셰이크 하시나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린 방글라데시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2일, 1억 2천만 명의 유권자들은 15년 만에 진정한 의미의 정권 교체를 이룰 첫 총선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이날 전국 4만 2천여 개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붐볐다. 외신들은 2008년 이후 처음 투표에 참여한다는 시민들의 인터뷰를 전하며, 과거와 달리 훨씬 자유롭고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95만 명이 넘는 군경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배치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폭력 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순조롭게 선거가 치러졌다.이번 선거는 시위 유혈 진압의 책임으로 축출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끌던 아와미연맹(AL)이 정당 등록 취소로 참여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옛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의 압승이 일찌감치 예견된 선거였다. BNP는 300개의 지역구 중 292곳에 후보를 내며 정권 장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BNP가 승리할 경우, 17년간의 영국 망명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말 극적으로 귀국한 타리크 라흐만 총재 대행이 차기 총리직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그는 빈곤층 지원, 총리 임기 10년 제한, 부패 척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을 파고들었다.이번 총선과 함께 총리 임기를 2연임으로 제한하고 단원제 의회를 양원제로 바꾸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는 하시나 정권과 같은 장기 독재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과도정부를 이끌어온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는 "악몽을 끝내고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투표의 의미를 강조했다.국제 사회는 이번 선거가 방글라데시 민주주의 재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압승이 예상되는 BNP 역시 과거 부패와 세습 정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만큼, 국민적 개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