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니, 솔로 가수 침체기 끝낼까

 블랙핑크 제니가 1년 전 'You & Me' 이후 첫 솔로 싱글 'Mantra'를 10월 11일 발매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동료 여성 K-pop 솔로 아티스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니가 현재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청하, 소미, 선미와 같은 몇몇 여성 K-pop 솔로 가수들은 최근 국내외 차트에서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롤러코스터'로 잘 알려진 청하는 최근 작품에서 영향력이 감소했으며, 3월에 발매된 'EENIE MEENIE'는 가온 디지털 차트에서 56위에 머물렀고, 8월에 발매된 '알고리즘'은 글로벌 차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소미의 'Fast Forward'는 2023년 8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0위에 올랐지만, 1년 후 발매된 'Ice Cream'은 그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선미의 최신 싱글 'Balloon in Love' 역시 이전 히트곡 '가시나'와 '보라빛 밤'에 비해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챗GPT 다음은 로봇? 네이버가 만드는 '만능 로봇'의 정체

 네이버의 기술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로봇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개별 로봇의 성능에 의존하는 대신, 클라우드를 중앙 두뇌로 활용해 다수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앞 글자를 딴 '아크(ARC)'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5G 통신을 기반으로 로봇의 복잡한 연산을 클라우드에서 대신 처리하는 것이다. 덕분에 로봇은 고가의 라이다 센서나 무거운 GPU 없이도 가볍고 저렴하게 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네이버의 '1784' 사옥은 아크 시스템의 살아있는 실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가 카페 음료, 택배, 도시락 등을 배달하며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서비스 건수는 7만 5천 건을 넘어서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현실 세계의 변수들을 학습해 로봇의 지능을 고도화하고 있다.아크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은 카메라 기반의 위치 인식 기술 '아크아이(ARC EYE)'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복잡한 실내나 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좁은 골목길에서도, 로봇은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즉시 파악한다. 이는 로봇이 인간의 생활 공간 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합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다.네이버랩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단일 로봇 개발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아우르는 범용 인공지능, 즉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럽 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 중인 이 모델은 시각, 행동, 상호작용 등 여러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어떤 형태의 로봇이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조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결국 네이버가 지향하는 것은 로봇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로봇 기술 생태계의 구축이다. 이를 위해 웹 기반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마인드'를 공개하며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손쉽게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이는 특정 로봇이 아닌, 로봇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확장하려는 네이버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