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돈 더 달라' vs '매일 오네', 택배노조-CJ대한통운 힘겨루기

 CJ대한통운은 내년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택배노조와 휴일 배송 강제 여부 및 추가 수수료 문제로 입장 차이를 조율 중이다. 

 

회사는 택배기사의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제를 병행하며, 4인 1조 순환근무 방식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추가 인력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강제 시행에 반대하며, 충분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참여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휴일 배송 수수료를 도입하되 점진적으로 인하할 계획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타 구역 배송 수수료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몸에 좋다고 무작정 먹었다간 큰일 나는 '식이섬유'의 두 얼굴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단백질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바로 '식이섬유'다. 최근 코카콜라, 펩시코, 맥도날드 등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의 수장들이 일제히 단백질 다음의 핵심 트렌드로 식이섬유를 지목하면서,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글로벌 기업 CEO들의 발언이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앞으로 음료에 식이섬유가 더 많이 첨가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와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 역시 식이섬유가 차세대 주역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코카콜라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열량과 당이 없는 '다이어트 코크 파이버 플러스'를 출시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러한 거대 기업들의 움직임 뒤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장 건강'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의식적으로 식단에서 식이섬유 섭취를 극대화하는 '파이버 맥싱(Fibermaxxing)' 챌린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1억 건을 훌쩍 넘어서며, 식이섬유가 더 이상 중장년층의 건강 고민이 아닌, 젊은 세대의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것 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은 10~30g이며, 특히 50세 이상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남성 30g, 여성 25g 이상 섭취가 권장된다.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가공된 보충제보다는 자연식품을 통하는 것이다. 현미, 귀리 같은 통곡물과 각종 채소, 과일, 콩류, 해조류 등은 훌륭한 식이섬유 공급원이다. 특히 사과나 고구마처럼 껍질에 영양이 풍부한 식품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고, 곡류 역시 껍질을 깎아낸 정제된 것보다 통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다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몸에 좋은 식이섬유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하루 섭취량이 40g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평소 섭취량이 적었다면 소량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정 영양소에만 집착하기보다는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의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