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권력을 위해 버린 사랑'...태종-원경왕후의 숨겨진 스캔들

 티빙이 '우씨왕후'의 성공에 이어 또 한 번 파격적인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6일 공개 예정인 tvN X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은 조선 태종 이방원과 그의 왕비 원경왕후의 복잡다단한 권력 관계와 애증의 서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원경'은 기존 사극에서 단순히 정치적 동반자로만 그려졌던 태종과 원경왕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까지 부부가 함께 겪은 험난한 여정과, 그 과정에서 피어난 사랑이 왕좌라는 무게 앞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차주영이 연기하는 원경왕후는 남편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야심 가득한 정치가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 겪는 이중적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작품이 원경왕후의 시선에서 조선 건국 초기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것이다. 남편과 함께 권력의 중심부에 섰지만, 결국 그 권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부부의 관계는 작품의 핵심 서사다. 특히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원경왕후의 내면을 차주영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된 심리 묘사가 기대를 모은다.

 

이방원 역을 맡은 이현욱은 야망에 찬 왕이자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겪는 복잡한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력을 향한 야망과 아내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묘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권력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조선시대라는 배경에서 어떻게 풀어낼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K-POP 덕질의 끝은 서울행? 일본 열도 뒤흔든 관광 마케팅

 일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이 세계 최대 규모 K-POP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KCON JAPAN 2026’에 참가해 4,700여 명의 현지 방문객에게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알렸다. 3일간 총 12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이번 행사에서 재단은 5년 연속 참가를 통해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K-컬처 팬덤을 실제 서울 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이번 홍보부스는 방문객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고르고 즐긴다는 의미의 ‘PICK YOUR SEOUL’ 콘셉트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자신만의 K-POP 플레이리스트가 담긴 키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서울 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와 연계되어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기술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일본 젊은 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분석이다.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 것은 아이돌 콘셉트로 변신한 대형 해치 포토존과 전통의 미를 살린 왕실 한복 체험존이었다.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선 해치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의 행렬은 행사 내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이러한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서울을 하나의 매력적인 브랜드로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의 공식 기념품인 ‘서울굿즈’가 아시아 시장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정체성이 담긴 마그넷과 키링 등 세련된 디자인의 상품들은 행사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루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디자인 부문에서 85%, 품질 부문에서 7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서울굿즈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핵심 관광 콘텐츠임을 입증했다.실제로 현장을 찾은 일본 K-POP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더욱 고무적이다. 응답자의 94.8%가 향후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울 관광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수치로 증명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K-콘텐츠에 대한 열정이 단순한 팬심에 머물지 않고, 해당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배경인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에 대한 동경과 방문 욕구로 직결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서울관광재단 원종 국제관광·MICE 본부장은 지난 5년간 KCON 현장에서 전 세계 팬들이 해마다 더욱 능동적으로 서울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 콘텐츠의 강력한 파급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K-콘텐츠와 결합한 전략적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일본 팬들의 발걸음이 마쿠하리 메쎄를 넘어 실제 서울의 거리로 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