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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위해 버린 사랑'...태종-원경왕후의 숨겨진 스캔들

 티빙이 '우씨왕후'의 성공에 이어 또 한 번 파격적인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6일 공개 예정인 tvN X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은 조선 태종 이방원과 그의 왕비 원경왕후의 복잡다단한 권력 관계와 애증의 서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원경'은 기존 사극에서 단순히 정치적 동반자로만 그려졌던 태종과 원경왕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까지 부부가 함께 겪은 험난한 여정과, 그 과정에서 피어난 사랑이 왕좌라는 무게 앞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차주영이 연기하는 원경왕후는 남편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야심 가득한 정치가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 겪는 이중적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작품이 원경왕후의 시선에서 조선 건국 초기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것이다. 남편과 함께 권력의 중심부에 섰지만, 결국 그 권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부부의 관계는 작품의 핵심 서사다. 특히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원경왕후의 내면을 차주영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된 심리 묘사가 기대를 모은다.

 

이방원 역을 맡은 이현욱은 야망에 찬 왕이자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겪는 복잡한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력을 향한 야망과 아내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묘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권력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조선시대라는 배경에서 어떻게 풀어낼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내 집 앞은 내가"…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밤, 임영웅이 조용히 한 일

 가수 임영웅이 폭설이 쏟아진 한겨울 밤, 직접 동네 제설 작업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설작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임영웅은 두꺼운 패딩 점퍼에 편안한 트레이닝 바지 차림의 소탈한 모습으로, 쉴 새 없이 눈이 내리는 골목길에서 넉가래를 들고 묵묵히 눈을 치우는 데에 열중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정상 가수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공개된 영상 속 그는 쉼 없이 눈을 밀어내면서도 팬들을 향한 다정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눈길 운전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며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그치지 않고 쌓이는 눈에 "돌아서면 쌓인다"며 현실적인 푸념을 내뱉어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제설도 작전이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라고 외치며 힘든 제설 작업을 유쾌한 사명감으로 승화시키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그가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같은 날 그는 제설 작업의 순간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사진 속에는 소복하게 눈이 쌓인 골목길을 배경으로 열심히 눈을 치우는 모습부터, 머리와 옷에 눈을 잔뜩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눈사람 옆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품에 꼭 안고 포즈를 취한 사진은, 힘든 제설 작업 중에도 소소한 낭만과 즐거움을 잃지 않는 그의 따뜻한 감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이처럼 무대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임영웅은,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도 뜨겁게 이어간다. 그는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진행하며 전국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6년 1월에는 대전과 서울 고척스카이돔, 2월에는 부산에서 공연을 열며 겨울의 추위를 녹일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폭설 속에서 묵묵히 눈을 치우는 그의 모습은 '영웅'이라는 이름값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그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