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권력을 위해 버린 사랑'...태종-원경왕후의 숨겨진 스캔들

 티빙이 '우씨왕후'의 성공에 이어 또 한 번 파격적인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6일 공개 예정인 tvN X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은 조선 태종 이방원과 그의 왕비 원경왕후의 복잡다단한 권력 관계와 애증의 서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원경'은 기존 사극에서 단순히 정치적 동반자로만 그려졌던 태종과 원경왕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까지 부부가 함께 겪은 험난한 여정과, 그 과정에서 피어난 사랑이 왕좌라는 무게 앞에서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차주영이 연기하는 원경왕후는 남편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야심 가득한 정치가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 겪는 이중적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작품이 원경왕후의 시선에서 조선 건국 초기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것이다. 남편과 함께 권력의 중심부에 섰지만, 결국 그 권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부부의 관계는 작품의 핵심 서사다. 특히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원경왕후의 내면을 차주영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된 심리 묘사가 기대를 모은다.

 

이방원 역을 맡은 이현욱은 야망에 찬 왕이자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겪는 복잡한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력을 향한 야망과 아내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묘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권력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조선시대라는 배경에서 어떻게 풀어낼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이 부부, 안 가진 게 뭐야?" 현빈♥손예진, 청룡마저 '커플템'으로 싹쓸이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나란히 남녀주연상을 포함한 '부부동반 2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수상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이날 현빈과 손예진은 시상식 시작 전 레드카펫부터 나란히 피날레를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본 시상식에서도 '어쩔수가없다' 팀과 함께 앉은 손예진 옆에 현빈이 자리하며 시종일관 다정한 투샷을 연출했다.두 사람은 먼저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함께 수상하며 첫 번째 영광을 안았다. 현빈은 "이렇게 둘이 같이 상을 받은 것이 '사랑의 불시착' 이후 또 처음이다. 오늘 역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손예진 역시 "신랑과 함께 인기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이 무대 위에서 나란히 '브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이어 현빈은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현빈은 수상 직후 객석을 향해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손예진은 손하트로 화답하며 감동을 더했다.현빈의 수상 직후, 손예진 역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부부동반 주연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손예진이 호명되자 현빈은 즉시 기립해 아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축하했다.결혼과 출산 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연상을 받은 손예진은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현빈의 본명),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덧붙여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이날 청룡영화상에서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 아름다운 스토리와 함께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