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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셰프의 선택' 안성재, 혈당 잡는 '파로토' 레시피 공개

 미슐랭 스타 셰프 안성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혈당 관리에 탁월한 '파로'를 활용한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20일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의 유튜브 영상에는 "난이도 최상인 미슐랭 셰프 사위 생일상"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안성재 셰프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처가댁을 방문해  '파로토'라는 생소한 요리를 선보였다.

 

안 셰프는 "요즘 남녀노소 당 때문에 문제가 많은데, 파로는 혈당이 천천히 올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파로를 주재료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리소토(risotto)의 '리소(riso)'가 이탈리아어로 밥을 의미하므로, 밥 대신 파로를 넣으면 '파로토'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미역국을 베이스로 굴과 파로를 넣어 퓨전 파로토를 완성했다.

 

안 셰프의 아들 은기는 "아빠의 특급 레시피"라며 "식감이 쫀득하니 좋다"고 극찬하며 파로토의 맛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파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엠머밀(유전자 변형 없이 보존된 고대 밀)의 일종이다. 안 셰프가 강조한 것처럼, 파로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파로에 풍부한 '아라비노자일란'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포만감을 증진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파로는 저당 식품으로, 100g당 2.4g의 당을 함유해 저당 곡물로 알려진 카무트(7.84g)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인다.

 

파로에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저항성 전분은 천천히 소화되면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고, 혈당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인 GLP-1 수치를 증가시켜 혈당 관리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단쇄지방산 생성을 돕는다. 단쇄지방산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장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면역력 향상 및 항산화 작용에 기여한다.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파로는 밥, 샐러드, 죽, 수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쌀과 파로를 기호에 따라 3:7 또는 5:7 비율로 섞어 밥을 지어 먹거나, 삶은 파로를 채소와 함께 올리브오일, 식초 드레싱으로 버무려 먹어도 된다. 

 

단, 파로가 저당 곡물이기는 하지만 탄수화물 함량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만 총통의 '미션 임파서블'…에스와티니 극비 방문

 중국의 삼엄한 외교적 포위망을 뚫고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유일한 수교국 에스와티니로 비밀리에 출국했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왔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6일 보도를 통해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던 라이 총통의 이번 왕복 비행 과정을 상세히 조명하며, 불가능에 가까웠던 외교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배경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라이 총통은 대만을 떠날 때와 동일하게 에스와티니 왕실 소유의 에어버스 A340 전용기를 탑승하고 귀환길에 올랐다. 4일 저녁 현지를 출발한 전용기의 항로는 중국의 입김이 닿는 모리셔스 등 주변국들의 비행정보구역을 철저히 우회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체는 동쪽 방향으로 기수를 틀어 광활한 인도양 상공을 가로지른 뒤, 호주 멜버른 관할 구역을 거쳐 북쪽으로 향하는 우회 항로를 택해 5일 오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무사히 안착했다.출국 당시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 최단 거리를 비행했지만, 이미 일정이 공개된 귀국길에서는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비행 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우회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항로 추적 사이트를 통해 전용기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대만의 누리꾼들은 기종의 항속 거리 한계를 우려하며 호주 등지에서 중간 급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용기는 육지와 인접해 비행해야 한다는 통상적인 규칙을 깨고 인도양을 횡단하는 직항 비행에 성공했다.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비행의 성공 요인으로 4개의 엔진을 장착한 에어버스 A340 기종의 특성을 꼽았다. 해당 전용기는 과거 대만의 국적 항공사인 중화항공이 운용하다가 2015년 에스와티니 측에 매각한 기체로, 이후에도 대만 측이 꾸준히 정비와 관리를 전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타이린 창정기독교대 교수는 4발 엔진 구조 덕분에 분쟁 소지가 있는 공역을 최대한 피해 비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국제민간항공기구의 규정에 따르면 엔진이 2개인 쌍발기의 경우 비상 상황 발생 시 일정 시간 내에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할 수 있는 항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엔진이 4개인 A340은 이러한 장거리 쌍발기 운항 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아 대양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과감한 비행이 가능했다. 여기에 일반 여객기와 달리 탑승 인원과 화물이 적은 전용기의 특성상, 이륙 중량 제한 내에서 연료를 최대치로 주입하여 항속 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린 점도 주효했다.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달 에스와티니 국빈 방문을 추진했으나, 중국의 영향권에 있는 인접 국가들이 영공 통과를 거부하면서 일정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이달 2일 대만에 입국한 에스와티니 왕실 특사기의 편을 빌려 극비리에 출국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파리지앵 등 주요 외신들은 거대 국가 중국의 봉쇄망을 뚫어낸 대만의 이번 외교적 행보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빗대며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