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숨겨진 강원도 '봄 명소'.."꽃길 따라 바다를 만나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봄 추천 여행지로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와 양양 남대천 벚꽃길을 소개하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봄의 풍경을 알리고 있다. 이번 봄,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척의 맹방 유채꽃 축제는 매년 4월에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서 열린다. 유채꽃은 봄의 전형적인 상징으로, 특히 이곳에서는 유채꽃이 바다와 맞닿아 풍경을 이룬다. 노란 유채꽃과 푸른 동해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은 봄을 맞이하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와 지역 먹거리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면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과 강원도의 전통 음식은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유채꽃밭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꽃의 향기를 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유채꽃이 만개하는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축제는 또한 농촌체험과 함께 다양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저 봄을 맞이하는 여행이 아니라 강원도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도 기억된다. 

 

지난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은 "동해바다와 유채꽃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와 그 속에서 온전히 힐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채꽃과 동해바다가 만들어낸 색감의 대비는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축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양양의 남대천 벚꽃길은 벚꽃 시즌에 맞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남대천 제방도로를 따라 약 3km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며, 그 너머로 푸른 강물이 흐르는 모습은 봄을 대표하는 풍경을 이루어진다. 이곳은 핑크빛 벚꽃과 청명한 강물이 조화를 이루며, 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손꼽힌다. 벚꽃이 만개한 남대천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기분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연어생태공원, 낙산사, 낙산해수욕장 등이 있어, 벚꽃길을 걸은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연어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은 여행지로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벚꽃길을 걸은 후 낙산사에서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낙산해수욕장에서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양양 남대천 벚꽃길은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강물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봄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 방문한 한 관광객은 "남대천 벚꽃길을 걸으며 벚꽃과 강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을 보고 정말 감동했다"고 말했다.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누구나 벚꽃이 가득한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강원도는 이번 봄 추천 여행지 외에도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와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의암호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는 높이 12m, 길이 248m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로, 최근 개통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케이블카는 한눈에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강원도는 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숙박대전'과 '강원관광 챌린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강원도의 봄 여행지는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도에서 만날 수 있는 봄의 풍경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그들만의 특색 있는 축제와 활동들은 강원도를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만들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마음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강원도에서의 봄 여행은 자연과 문화,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봄을 맞이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SM도 말리지 못했다…엑소 레이, 팬미팅 당일 새벽 야반도주, 그 배후는?

 그룹 엑소(EXO)의 팬미팅이 멤버 레이의 당일 불참 통보로 큰 혼란에 빠졌다. 레이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팬미팅 '엑소버스'(EXO'verse)에 불참 의사를 행사 당일 갑작스럽게 밝혔다. 심지어 그는 한국에 입국해 바로 전날인 13일까지 진행된 리허설에도 모두 참여했던 터라, 그의 돌발 행동에 소속사는 물론 팬들의 충격과 당혹감은 더욱 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불가피한 사정"이라는 짧은 공지와 함께 예매 취소 시 수수료 없는 전액 환불을 약속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팬들의 실망감과 의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레이의 갑작스러운 불참을 두고 단순한 개인 사정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레이는 13일 리허설을 마친 뒤 중국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 직후 소속사에 불참을 통보한 뒤 14일 새벽 비행기로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최근 한한령(限韓令)에 이어 한일령(限日令)까지 발동하며 자국 문화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레이의 한국 활동에 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이 역시 팬미팅 당일 불참이 팬덤에 어떤 충격을 줄지 알면서도 납득할 만한 해명 없이 떠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이러한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레이가 대표적인 '친공산당' 성향의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자신의 생일 기념 온라인 방송에서 팬들을 상대로 중국 공산당의 창립일과 역사에 대한 퀴즈를 내는 등, 평소에도 공산당에 대한 깊은 충성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 중국 관영 매체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그를 '애국 청년'의 상징처럼 내세웠을 정도다. 이처럼 중국 당국의 입장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해 온 그가 만약 당국으로부터 엑소 활동과 관련해 어떠한 '언질'을 받았다면, 이를 거스르는 판단을 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레이의 정확한 불참 사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말 외에는 듣지 못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결국 엑소 팬미팅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미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불참을 예고한 상황에서, 당초 참석을 약속했던 레이마저 갑작스럽게 이탈하면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만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오랜 시간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고, 한때 K팝의 정점에 섰던 그룹 엑소의 이름에 또 한 번 깊은 상처가 남게 됐다. 이번 사태는 한 명의 스타를 넘어, 거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K팝 산업 전체를 어떻게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