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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워터밤 여신' 등극한 권은비... 킨텍스 야외무대서 '농염한 퍼포먼스' 선보여

 가수 권은비가 한여름 밤의 축제에서 '워터밤 여신'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7월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개최된 '워터밤 서울 2025'에서 권은비는 메인 헤드라이너로 나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권은비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과감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풀어헤친 체크 패턴의 크롭 셔츠와 초미니 핫팬츠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첫 모습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워터밤 페스티벌의 자유롭고 열정적인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그녀가 왜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권은비가 3년 연속 워터밤 행사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그녀의 꾸준한 인기와 무대 장악력을 증명하는 결과로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워터밤 무대에서 보여주는 권은비의 퍼포먼스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관객들이 그녀의 무대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 권은비는 '언더워터'를 비롯한 자신의 신곡들과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백댄서들과 함께 펼친 화려한 군무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녀의 열창은 페스티벌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은 '워터밤'이라는 행사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면서도, 권은비만의 독특한 색채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권은비는 이번 무대의 의상 선정부터 세트 구상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냈다고 한다. 이러한 그녀의 열정과 프로페셔널한 태도는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여름 밤, 음악과 물, 그리고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의 현장에서 권은비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그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는 '워터밤의 여신'이라는 별명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워터밤 서울 2025'를 통해 권은비는 단순한 가수를 넘어 한 시대의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무더운 여름밤, 그녀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불 꺼야 산다" 야간 조명, 심혈관병 위험 높여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보건의학연구소와 미국, 영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최신 연구 결과, 밤 시간 동안 밝은 인공 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8만 8,90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야간 인공조명 노출과 심혈관계 주요 질환 간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착용한 조도 센서를 통해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일주일간의 빛 노출 데이터를 수집했다. 평균 연령 62.4세, 여성 비율 56.9%인 이들은 8만 명이 넘는 대규모 샘플로, 다양한 연령대와 생활환경을 포함해 분석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후 2022년 11월까지 국가보건서비스(NHS)의 심혈관 질환 진단 기록과 연계해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심방세동, 뇌졸중 등 5대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추적 조사했다. 분석 결과, 야간 인공 조명에 가장 많이 노출된 상위 90~~100백분위수 참가자군은 노출량이 적은 하위 0~~50백분위수군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23~~32% 높았으며, 심근경색 위험은 42~~47%, 심부전 위험은 45~~56%, 심방세동 위험은 28~~32%, 뇌졸중 위험은 28~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 증가는 흡연, 음주, 운동량, 식습관, 수면 시간, 사회경제적 요인, 유전적 위험 등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교란 변수들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이후에도 유의미하게 유지되어, 야간 조명이 독립적인 심혈관 위험 요인임을 입증했다.특히 여성 참가자들은 심부전과 관상동맥 질환 위험 증가와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비교적 젊은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심부전과 심방세동 위험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생리적 차이가 야간 빛 노출의 건강 영향에 차별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기전으로 야간 인공 조명이 인체의 생체 시계인 ‘일주기 리듬’을 교란해 신진대사 및 혈관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지목했다. 빛 노출에 의해 교란된 일주기 리듬은 호르몬 분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혈압 조절 이상 및 혈액 응고 능력 증가로 이어져 혈전 형성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야간 조명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발견되며, 이는 혈관 내피세포 손상과 심근 비대 등의 심혈관계 병리학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잠자는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가정 내 조명 환경뿐 아니라 병원 및 도시 조명 설계 시에도 일주기 리듬을 고려한 조명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고 권고했다. 야간 조명의 적절한 관리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번 연구는 의학 논문 사전 공개 플랫폼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되었으며, 향후 동료 심사를 거쳐 공식 학술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와 객관적 조도 측정, 장기간 추적 조사라는 연구 방법론의 강점을 갖춘 이 연구는 기존의 실험실 및 동물 연구에서 제한적이었던 인체 대상 근거를 보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이번 결과는 야간 인공 조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특히 현대 사회에서 밤 시간 조명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건강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조명 환경과 빛의 스펙트럼, 노출 시간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세밀히 밝혀지면, 더욱 정교한 예방 전략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