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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티스푼의 기적…‘이것’ 먹고 내장지방 녹여

 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계피의 건강 효능에 대한 설명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에서 정 박사는 계피의 종류부터 효능, 섭취 시 주의점까지 구체적으로 짚었다.

 

정 박사에 따르면 계피는 크게 두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하나는 스리랑카산 ‘실론 계피’이고, 다른 하나는 주로 베트남과 중국 남부에서 생산되는 ‘카시아 계피’다. 두 품종 모두 ‘시나몬’으로 통칭되지만, 성분과 외형, 맛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실론 계피는 얇은 껍질이 여러 겹 말린 형태로,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편이다. 반면,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카시아 계피는 두껍고 단단한 단일 껍질 형태이며,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느껴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분은 카시아 계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다. 이 성분은 갈색 지방을 자극해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며,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박사는 이를 뒷받침할 국내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국내 한 연구팀이 계피의 혈당 조절 효과를 주제로 한 기존 연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 계피 분말이나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수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한 경향이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공복혈당에, 건강한 성인의 경우 식후혈당에 더욱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건강 효능에도 불구하고, 계피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카시아 계피에 다량 함유된 쿠마린(Coumarin) 성분 때문이다. 쿠마린은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섭취 권장량이 제시된다. 일반적으로 가루 형태의 경우 하루 1티스푼(약 2~~2.5g) 이내가 적당하며, 물에 달여 마시는 방식이라면 하루 4~~6g 내외가 권장된다. 특히 차로 마실 경우에는 첫물은 10분간 끓여 버리고, 그 후 한 시간가량 달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질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계피는 ‘대열성’ 식품으로, 몸의 열을 끌어올리는 성질이 강하다. 따라서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급성 염증 상태에 있는 사람, 임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전 용해제를 복용 중이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 안면 홍조 증상을 겪는 여성 역시 계피 섭취 전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정세연 박사는 “계피는 올바르게 섭취하면 혈당 조절과 내장지방 감소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식품”이라면서도 “반드시 섭취량과 체질에 맞게 조심스럽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계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환기시키는 발언이다.

 

"경영권 찬탈? 말도 안 된다"... 민희진 승소, 하이브 고발 '물거품'

 서울 용산경찰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는 검찰에 사건을 넘기지 않고 경찰 단계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약 1년 넘게 이어져 온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의 법적 공방에 일단락이 지어지게 됐다.지난해 4월, 하이브는 자사 레이블이자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와 경영진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는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노트북 등을 통해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해왔다.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이러한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해왔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최대주주가 하이브이며, 하이브가 어도어 주식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탈취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배 구조상 소수 주주나 경영진이 다수 지분을 가진 대주주의 경영권을 빼앗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논리였다.이번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민 전 대표 측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약 1년 이상의 수사 끝에 민 전 대표의 행위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시도' 주장은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이 사건은 K-팝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사례로, 특히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성공적인 데뷔와 글로벌 활약을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아왔다.경찰의 이번 결정으로 민 전 대표에 대한 형사적 책임 추궁은 일단락됐지만,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양측은 여전히 어도어의 경영 방향과 뉴진스의 활동 방식 등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갈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이번 사건은 K-팝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경영권 분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지배구조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 관한 논의를 업계에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