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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때문에 못 뛴다고?…'마지막 재계약' 도장 찍은 메시, 2026 월드컵 출전 사실상 확정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선수 경력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18일, 메시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선수로서의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빛나는 커리어가 마이애미의 분홍색 유니폼과 함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수개월간 진행된 양측의 협상은 마침내 메시의 동행 결정으로 마침표를 찍었으며, 공식 발표는 10일 내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메시는 단순한 선수 한 명 이상의 존재였다. 2023년 7월 합류 이후, 그는 75경기에 출전해 62골 30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팀의 심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고, 38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올 시즌 역시 21경기에서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 더욱 폭발적이었다. 메시 합류 전 연간 5,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구단 수익은 그의 등장과 함께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 시즌에는 무려 3억 달러(약 4,166억 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는 그야말로 인터 마이애미라는 구단의 가치와 규모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걸어 다니는 기업' 그 자체였다.

 


이번 재계약은 축구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청신호로 해석된다. 메시는 그동안 나이를 이유로 월드컵 출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면 월드컵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낫다"라며 완전한 컨디션이 전제 조건임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MLS 무대를 압도하는 현재의 활약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에서의 굳건한 존재감을 고려할 때, 부상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그의 대표팀 합류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역시 '축구의 신'과 함께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8번의 발롱도르 수상, 클럽 통산 40개의 우승 트로피 등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족적을 남긴 메시가 그의 커리어 황혼기에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밟고 새로운 전설을 쓸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또 일냈다…아이유가 조용히 세운 '소름돋는' 대기록의 정체

 가수 아이유의 거침없는 흥행 신화가 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가요계를 넘어 대중문화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녀가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추가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9일, 아이유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Winning'의 선공개 곡이었던 'Love wins all'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는 '스물셋'을 시작으로 '밤편지', '팔레트', '삐삐', 'Blueming', '에잇', 'Celebrity', '라일락'에 이어 개인 통산 9번째 억대 조회수 뮤직비디오라는 눈부신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는 그녀의 음악이 단순히 순간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시간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생명력을 지녔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Love wins all'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을 때의 파급력은 실로 대단했다.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의 정상을 무섭게 석권했으며, 그 열기는 곧바로 전 세계로 확산되어 2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함께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와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였다. 두 최정상 아티스트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열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고, 이는 무려 73개국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라는 경이로운 결과로 이어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는 'N차 시청' 열풍이 불었으며, 이러한 꾸준한 관심이 결국 1억 뷰 돌파라는 쾌거의 밑거름이 되었다.아이유의 신드롬은 과거의 기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최근 발표한 신곡 '바이, 썸머' 역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아이유'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그녀를 "K팝과 K드라마의 여왕"이라 칭하며 집중 조명하는 등 해외에서의 위상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Found at Eight'을 성황리에 운영 중인 그녀는 차기작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매진하며 연기자로서의 변신도 준비하고 있다. 음악, 연기, 공연 등 자신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며 매번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내놓는 아이유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