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부동산 드림팀’ 꾸린 국민의힘…“반시장적 정책, 우리가 바로잡겠다”

 국민의힘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총력 대응을 선언하며 당력을 집중한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특위 구성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맞서, 시장 원리에 기반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당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의 수장인 장동혁 대표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음으로써, 부동산 문제를 당의 최우선 핵심 현안으로 다루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드러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위 구성의 명분으로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5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구입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초강력 수요 억제 정책’으로 규정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이 성실하게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중산층과 서민의 희망을 꺾고 주거 안정성을 해치는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처럼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시장적이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국민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원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특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당의 주요 인사들과 외부 전문가가 조화를 이룬 강력한 진용을 갖췄다. 장동혁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전반을 지휘하며, 부위원장으로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임명되어 정책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뒷받침한다. 위원단에는 조은희, 권영진, 박수영, 강민국, 김은혜, 조정훈 의원 등 당내 중진부터 개혁 성향의 소장파까지 폭넓게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을 반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합류하여 학술적 깊이와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분석 및 개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특위는 출범과 동시에 신속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오는 22일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첫 번째 전체 회의를 개최하여 활동 방향과 주요 의제를 설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단순한 이론적 논의를 넘어, 가까운 시일 내에 부동산 정책으로 고통받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실증적으로 지적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비정상화된 부동산 시장을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MBC의 파격 선택, 10년 안방마님 윤아 대신 ‘재벌 3세’ 신인 발탁한 진짜 이유

 올 연말 가요계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MBC 가요대제전'의 새로운 얼굴로 올데이프로젝트의 애니가 낙점되며 방송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 3세'라는 배경과 압도적인 실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가 이번에는 K팝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큰 무대의 진행자로 발탁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신인 가수의 MC 데뷔를 넘어,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애니의 위상과 영향력을 증명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애니는 데뷔 초부터 남다른 배경으로 주목받았지만, 대중을 사로잡은 것은 결국 그녀가 속한 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음악적 성과였다. 근래 보기 드문 혼성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등장한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싹쓸이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력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 이처럼 그룹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첫발을 뗀 애니가 데뷔 후 첫 단독 활동으로 연말 가요 축제의 MC를 선택했다는 점은 그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이번 MC 발탁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것이 애니의 데뷔 후 첫 단독 활동이라는 점 때문이다. 보통의 신인들이 솔로 앨범, 예능 고정 출연, 혹은 웹드라마 연기 등으로 개인 활동의 포문을 여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선택이다. 수많은 동료 가수들과 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몇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거대 축제를 이끌어야 하는 MC 자리는 엄청난 순발력과 노련함을 요구한다. 신인으로서 이 자리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녀가 가진 남다른 자신감과 배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애니가 맡게 된 자리는 지난 10년간 '가요대제전'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온 소녀시대 윤아의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K팝의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윤아가 굳건히 지켜온 자리를 가요계에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얼굴' 애니가 물려받으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알리는 셈이다. 윤아가 쌓아 올린 안정적인 진행의 전통 위에, '가장 뜨거운 신예' 애니가 어떤 새로운 활기와 에너지를 더해 '2025 MBC 가요대제전'을 이끌어갈지 벌써부터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