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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막는 머리 감기, 샴푸보다 '이것'에 2배 더 신경 써라

 탈모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매일 하는 머리 감기 습관이 탈모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2년간 탈모를 전문적으로 진료해 온 홍주형 원장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대다수가 무심코 저지르는 잘못된 머리 감기 습관이 두피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탈모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 충분한 준비 없이 샴푸를 두피에 바로 짜서 손톱으로 긁듯이 감는 행위는 두피에 미세한 상처와 염증을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으로,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머리 감기는 세정 전 단계부터 시작된다. 샴푸를 사용하기 전,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최소 1분 이상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주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을 통해 두피의 각질과 노폐물, 먼지 등이 1차적으로 제거되어 샴푸의 세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샴푸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여러 부위로 나눠 두피에 도포해야 한다. 거품을 내지 않은 원액이 두피에 직접 닿으면 강한 자극이 될 뿐만 아니라, 헹굼 후에도 잔여물이 남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세정 시에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 지문 부분을 이용해 1~2분간 두피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야 한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두피의 경우, 소량의 샴푸로 가볍게 1차 세정을 하는 '애벌 샴푸'가 효과적일 수 있다.

 


샴푸 과정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헹굼이다. 샴푸 성분이 두피에 남아있게 되면 모공을 막고 접촉성 피부염이나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켜 탈모를 가속화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거품을 낼 때 사용한 시간의 두 배 이상, 최소 2분 이상을 투자해 두피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헹궈내야 한다. 반대로 샴푸 거품을 낸 상태로 5분 이상 방치하는 것 역시 두피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모발의 물기를 가볍게 눌러 제거하고, 두피 건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두피가 젖어 있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드라이어는 20~30cm 거리를 두고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한곳에 집중하기보다 움직여가며 두피 전체를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예방을 위한 마지막 단계는 제품의 올바른 사용과 개인 맞춤형 관리다. 트리트먼트나 헤어 오일 등 유분이 많은 제품은 두피가 아닌 손상된 모발 끝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탈모 기능성 샴푸는 치료제가 아닌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세정력이 너무 강하지 않고 두피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는 횟수는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두피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하루 두 번,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 감는 등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춰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탈모 관리는 비싼 제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매일의 사소한 습관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임실N치즈축제 10월 개막…국화·치즈 향 가득

 황금빛 국화와 고소한 치즈 향이 전북 임실의 가을을 물들인다. 제12회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치즈와 국화를 앞세운 대표 가을축제의 매력을 살리면서, 축제 공간을 임실읍 시내권까지 넓혀 방문객들이 임실의 역사와 문화, 도심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축제의 중심 무대인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가을 정취가 가득한 대형 국화 정원으로 변신한다. 축구장 32개 넓이에 달하는 드넓은 테마파크 곳곳에는 7종 390개의 소형 조형국화가 배치된다. 여기에 고추, 산양, 치즈하트 등을 형상화한 6종 10개의 대형 조형물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위스풍 건축물인 치즈캐슬과 초원, 국화 조형물이 어우러지며 임실만의 이국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옥정호 붕어섬 일원도 또 하나의 국화 명소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분화국 1만 2천 개와 현애국 100개가 배치돼 호수와 섬, 꽃이 어우러진 가을 경관을 선보인다. 임실군은 치즈테마파크뿐 아니라 옥정호 일대까지 가을 여행 동선을 확장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임실의 자연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 무대가 임실읍 시내권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개막식이 처음으로 임실읍에서 열리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내권에서는 한국 치즈의 역사와도 만날 수 있다. 벨기에 출신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이 깃든 디디에카페와 임실성당 등은 임실 치즈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야간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치즈의 역사를 표현한 드론쇼와 샌드아트 미디어 퍼포먼스가 축제의 밤을 장식한다. 또 취타대와 마칭밴드가 참여하는 ‘지정환 신부 스토리 에끌로 퍼레이드’가 진행돼 도심과 축제장을 잇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LED 라이트닝이 어우러진 ‘치즈 야간 놀이터’도 마련돼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공연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오른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박지현, 전유진, 허찬미가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국가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 공연은 지역 전통문화의 흥을 전하고,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융복합 콘서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중장년층, 젊은 관광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공연 구성이 특징이다.체험 프로그램은 임실N치즈축제의 대표 즐길 거리다. 스트링치즈를 직접 늘려보는 ‘쭉쭉 늘려~ 내 치즈 만들기’를 비롯해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대형 쌀피자 쿠킹쇼,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등이 진행된다. 치즈를 보고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임실군은 올해 축제를 통해 치즈 산업과 지역 관광,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알린다는 구상이다. 치즈테마파크의 국화 경관, 옥정호 붕어섬의 자연 풍경, 임실읍 시내권의 역사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머무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한득수 임실군수는 “올해는 축제 공간을 읍내 시내권까지 확대해 임실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치즈와 가을 국화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