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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이후 1년 4개월 만의 복귀, 김태리의 선택은?

 배우 김태리가 1년 4개월의 연기 공백을 깨고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차기작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그가 선택한 무대는 구교환 감독이 연출하는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다.

 

김태리의 연기 활동은 2024년 11월 종영한 드라마 '정년이' 이후 처음이다. 최근 예능 '방과후 태리쌤'을 통해 경북 문경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극반을 이끌며 진솔하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였지만, 연기 활동에 대한 팬들의 갈증은 커져만 갔다. 이번 트레일러 출연 소식은 그의 연기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단비와도 같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배우 구교환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영화제 트레일러에서는 엄태화 감독의 연출 아래 김고은과 구교환이 '배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년 만에 구교환이 배우에서 감독으로 역할을 바꿔 김태리와 만난다는 점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신인 감독들의 가장 중요한 등용문 중 하나로 꼽히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지난해 4년 만에 성공적으로 부활하며 다시 한번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매년 공개되는 공식 트레일러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뛰어난 단편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제 측은 트레일러 공개를 한 달여 앞두고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줄거리나 콘셉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공식 콘텐츠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해,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김태리와 구교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 비행 도전

 인류가 54년 만에 다시 달로 향한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역사적인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두 차례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연기를 딛고 마침내 실행되는 이번 임무는 인류의 본격적인 우주 탐사 시대 재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거대한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을 쏘아 올린다. 발사 약 4시간 전,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을 포함한 4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하며,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발사센터 내 격리 시설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역사적 순간을 준비해왔다.이번 비행의 목표는 달 착륙이 아닌, 약 10일간의 유인 달 궤도 비행이다. 이 기간 동안 우주비행사들은 달의 중력을 이용해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스윙바이’ 기동을 수행하고, 유인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와 비행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을 극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핵심 임무를 맡는다.특히 아르테미스 2호는 달의 뒷면 상공 7,400km까지 근접 비행하며, 지구로부터 약 40만 km 이상 떨어져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유인 우주선 최고 원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들은 이 과정에서 그 누구도 직접 보지 못했던, 달의 뒷면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경이로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이번 발사에는 한국의 우주 기술도 함께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함께 발사되어 심우주의 방사선이 인체와 반도체 소자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 역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을 시험받게 되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현재 발사 성공의 최대 변수는 기상 조건, 특히 강풍이다. NASA는 발사 시점의 양호한 날씨 확률을 80%로 보고 있지만, 예기치 못한 돌풍은 모든 것을 멈춰 세울 수 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적인 임무 완수는 2028년으로 예정된 유인 달 착륙 미션 ‘아르테미스 3호’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